[줌인 부동산] 소형 평형 앞세운 '영통자이'…"시세 차익은 글쎄"
분양가 3.3㎡당 1,800만원…주변 시세보다 높아
"투자층 많을 입지 아냐…집값 상승 큰 기대 어려워"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최근 수용성(수원·용인·성남)' 일대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꺽인 가운데 소형 평수를 앞세운 '영통자이' 단지가 청약에 들어간다.
GS건설이 수원 망포5지구에 공급하는 영통 자이 아파트는 65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A㎡ 375가구, 59B㎡ 172가구, 75㎡ 106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1,800만원 정도로 주변 시세보다 다소 높게 책정됐다. 평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4억4,000에서 5억5,000만원 수준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망포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이번에 들어설 영통자이 옆에 있는 동수원 1차 자이 아파트의 경우 30평형 대가 최근 4억원에 매매됐다"고 설명했다. 분양가가 인근 구축 아파트 시세보다 비싸다는 얘기다.
일부에선 집값 상승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소장은 "수원의 경우 최근에 분양이 잘 된 이유는 비규제 지역이어서 실수요층 뿐 아니라 투자층도 유입이 돼서 잘 됐던 건데 실수요층이 많지 않은 입지는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렬 소장은 "소형 평수만 내놓은 건 투자자들이 많이 오라는 뜻인데 투자층이 많을 입지는 아니다"면서 "집값 상승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요즘) 시기가 실수요자들이 이사를 잘 안 가려고 하는 분위기"라며 "분양이 아주 잘돼서 피가 붙을 것 같진 않고 분양이 되더라도 기본적인 청약경쟁률만 넘길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영통자이는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들어간다.
1순위가 22일, 기타는 23일, 2순위 접수는 24일에 진행된다. 접수방법은 한국감정원 청약홈 사이트에서 접수하면 되고, 당첨자 발표는 5월4일, 정당계약은 5월15~20일까지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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