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경험한 적 없는 돌발 변수에 변동성 확대

증권·금융 입력 2020-04-24 16:06:48 수정 2020-04-24 16:06:48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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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가 마이너스 가격에 거래되는 등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에 증시 변동성이 강해졌습니다. 하지만, 각 국의 정책 공조와 우리 정부의 3차 추경 발표에 시장은 더욱 강하게 반응했는데 한 주간 증시 흐름, 앵커레포트에서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대외 변수에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코스피는 이번주 1.33% 하락하며 1,889.01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0.29% 하락하며 632.9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거래소는 개인이 26,001억원을 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13,070억원, 13,994억원 매도에 하락 마감했고, 코스닥 역시 개인이 4,830억원을 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1,706억원과 2,496억원을 매도하며 하락장을 만들었습니다.

 

수요 급감에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마이너스 37.63달러까지 떨어지며 글로벌 증시에 충격을 줬습니다. 사상 초유의 상황에 시장 참가자들은 혼란스러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유가 폭락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무장 선박 격침 가능성을 트위터에 언급했고, 군사적 긴장감이 수면위로 올라오며 유가는 2거래일 연속 급등 마감했습니다.

 

지난 22일 오전 11시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중설이 CNN을 통해 속보로 전해지며 시장이 출렁였습니다. 이후 중국 정부와 청와대 등에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CNN 보도에 대한 의구심을 표하며 지정학적 리스크는 조금 잦아든 상황입니다.

 

지난 23일 정부는 비상경제회의에서 총 85조원 규모의 일자리 위기극복을 위한 고용 및 기업 안정 대책재원 마련을 위한 3차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정책을 선언한 만큼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전망이 어두웠지만,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 NAVER 등의 예상 밖 호실적과 현대차의 컨센서스 충족 등 예상보다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악화는 2분기에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코로나19에 클라우드, 화상시스템, 전자결제 등이 수혜를 보며 실적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에 관련 종목들, 이른바 언택트 종목들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증권업계는 유가 반등과 한국판 뉴딜이 투심을 개선시켜 상승 탄력을 줄 수 있지만, 단숨에 회복한 1,900선에 대한 벨류 부담과 이에 따른 매물 출회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개별 종목 장세 가능성을 언급하며 향후 자리잡을 언택트 문화에 대한 중장기적 접근이 필요할 수 있다며, 테크 및 플랫폼 기업, AI와 원격의료 등의 성장성에 주목하자고 전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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