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의 스마트 스피치⑬] 개인 역량과 기업 이익을 높이는 퍼스널 브랜딩의 전략 - 긍정스피치와 이미지
경험으로부터 가치를 만들어내는 법을 찾아라 - 수잔 제퍼스
자신의 존재나 경험에 가치를 부여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같은 경험이라도 그것이 하찮고 무가치하다고 여기는 사람은 발전이 없기 마련이다.
반면에 어떤 경험 후에 그것에 대한 가치를 부여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경험에 적용하여 값진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다. 개인에서부터 기업까지 자신의 가치를 높여 특정 분야에서 전문가로서 역량을 인정받고, 브랜드화 하는 것을 퍼스널 브랜딩이라고 한다. 기업까지 국한시키는 것은 기업도 결국 사람이 모여서 만든 조직이고, 기업의 핵심인 개인들의 역량 강화는 기업 이익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에 속해 있는 임직원, CEO, 프리랜서, 1인 기업까지 퍼스널 브랜딩의 전략을 수립하여 실행하는 데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하는 것을 보면, 개인의 성공이 즉 기업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늘은 개인과 기업의 성공을 빛나게 하는 퍼스널 브랜딩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을 말하고자 한다.
요즘 필자가 컨설팅 하고 있는 기업 CEO나 어떠한 한 분야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각자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사회에서 전문역량을 인정받는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서는 전략이 필수이다. 브랜딩이라는 것은 어떤 분야를 떠올렸을 때 딱, ‘그 사람!’ 하고 생각나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모임이나 중요한 비즈니스 자리에서 자신의 첫인상은 신뢰감과 매력으로 각인시켜야 한다. 아무리 돈이 많거나 혹은 직책이 높거나 외모가 잘 생기고, 멋진 사람이라도 신뢰감과 매력이 없으면 타인에게 특별함을 줄 수 없다. 특별하다는 호감을 준다는 것은 신뢰와 매력을 준다는 것과 같다.
필자가 개인 컨설팅 하고 있는 기업 CEO는 마케팅 분야 20년차 경험으로 노련한 실무 역량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의 스피치와 이미지는 그의 경력에 날개와 신뢰감을 얹어 주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의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나 말투가 굉장히 투박하고 부정적이었기 때문이다. 비난이나 지적을 많이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나를 찾아왔던 그 CEO는 경쟁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해 거칠어진 자신의 스피치와 날카로워 보이는 이미지를 교정하고 싶어 했다.
“저는 늘 많이 부족해요.”, “저희 회사 직원 OO는 눈치가 없어요.”, “이번 계약 건은 갑질하는 클라이언트 때문에 힘들었어요.” 등 그의 모든 말들은 불안과 부정적인 표현이 많았다.
그러한 말들을 누군가에게 했을 때 누가 그를 20년차 마케팅 분야 CEO로 보겠는가?
물론 그러한 감정을 느꼈다 할지라도 나의 생각을 표현할 때 굳이 부정적인 감정과 늘 지적할 거리를 찾고,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어야 할까? 한 분야의 전문역량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는 느낌,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의 이미지를 갖추기 위해서는 어떤 경험을 말할 때 긍정 가치를 매겨서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이번 계약건은 신규 비즈니스 모델이라 진행시 더 보완할 점이 많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덕분에 더 성장 할 수 있었습니다. 신규 비즈니스 모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요즘 시대에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잘 파악하는 것이라는 것을 배웠어요.”
혹은 “저희 회사 OO과장은 가끔 엉뚱한 행동을 하지만, 조직 분위기를 늘 밝게 이끌어 가는 장점이 있어요.” “클라이언트가 꼼꼼하고 세심한 편이라서 이번에 그를 설득하기 위해 더 치밀하게 자료를 준비해서, 결국 클라이언트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을 터득했어요.”라고 위의 예시의 경험들에 표현된 부정적인 말들을 긍정적 가치를 부여해서 교정할 수 있다.
예시 속의 부정 습관을 가졌던 CEO는 절실했던 변화의 마음과 피나는 일상의 습관을 만들어 결국 마케팅 분야에서 인지도와 브랜딩을 높였다. 계약도 더 늘고, 계약 건마다 좋은 결과로 기업 이익도 늘었다. 예전의 차갑고 날카롭고, 어떠한 경험도 부정적 표현을 많이 하였던 그는 이제는 늘 누구와도 편안하고 여유 있게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 되었다. 당연히 말에 생기가 생기니, 평소 인상도 훨씬 부드러워졌다.
인간관계에서도 사람들과 유연한 소통을 잘하게 되어 스스로 자신감이 높아져 관계에서 더 만족감을 느끼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은 필자의 컨설팅 핵심처럼 말 한마디라도 매일매일 칭찬 한마디, 자신의 경험에 긍정 가치를 부여하는 습관을 들이고 셀프 훈련을 한 결과이다. 아주 작은 스피치의 습관을 변화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퍼스널 브랜딩이다. 사소한 경험에서의 긍정적 행동 변화는 그것들이 모여 큰일의 결과를 다르게 만든다. 그렇기에 일상의 경험에 긍정 가치를 매기는 작업은 퍼스널 브랜딩에서 가장 중요하다.
피그말리온 효과처럼 ‘컵에 물이 반 밖에 안 남았다’ 고 부정적 가치를 매길 것인지, ‘컵에 물이 반이나 남았다’ 는 긍정 가치를 매길 것인지, 당신의 선택에 따라 당신의 이미지와 스피치 가치는 달라진다. 말을 하면서 스스로 느끼는 긍정 감정이 당신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당신의 여유 있고 편안한 모습에 사람들은 당신을 인정하고 더욱 신뢰할 것이기 때문이다.
퍼스널 브랜딩의 시작은 경험에 긍정 가치를 매기고, 자존감과 가치를 올리는 것이다. 그것이 당신의 역량에 날개를 달게 하여 성공으로 이끌 것이다.
이지연 스피치 전문가·퀸스스피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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