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땅꾼의 땅땅땅⑥] 평택땅과 새만금땅으로 알아보는 투자지역 선정하는 법

오피니언 입력 2020-04-28 14:24:23 수정 2020-04-28 14:24:23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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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대박땅꾼Lab 소장. [사진=대박땅꾼Lab]

얼마전 신문을 보니 나라 경제가 역대 최악이라고 한다. 연일 최고치를 달성하는 실업율과 내수경기가 침체되어 있으니 경제 활성화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그런데, 이와는 별개로 유일하게 정상적 혹은 활성화 된 분야가 있다. 바로 부동산 분야였다. 

부동산 분야가 활성화 된다는 전제에는 주택시장, 그중에서 재건축에 의한 활황이라는 점이 가장 크지만 필자는 오늘도 역시 토지에 대해서 이야기 할까한다. 꾸준히 토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데에는 토지는 언제나 안정적으로, 지가상승이 이루어진 분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될 놈은 어딜가도 된다'라는 말이 있듯이, 토지역시 이와 같다.

 

'되는 토지는 따로 있다.'

 

필자가 처음 토지투자를 배우고, 시작할 때쯤 남해 쪽에 있는 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다.(지역명까지는 말하지 않겠다) 당시 필자는 인터넷과 지인들의 입소문으로 투자처를 찾는 초보 투자자였다. 여행 겸 방문했던 그곳의 한 중개업소에 들러 토지투자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더니 중개업자는 몇 개의 땅을 보여주었다. 땅의 매도가는 당시 평당 70만원이 넘었다.

여기서 잠깐. 토지투자를 해봤던 사람이라면 이정도의 가격일 경우 주변에 큰 개발호재가 있다던가, 용도나 지목이 좋아서 평당가가 높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가 알아보았던 그 땅은 그냥 농림지였고, 주변은 논밭이었으며, 그 어떤 역세권이 생긴다던가의 호재는 존재하지 않았다. 주민들 역시 한참 시골이어서 그런지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었다. 필자는 당시에도 어처구니가 없게 느껴져서 왜 이렇게 비싼지 물었다. 돌아오는 말은 가관이었다.

 

그 시골에서도 우선 땅값을 높게 불러놓고 '팔리면 팔리는 것이고, 안팔리면 안판다'는 생각으로 우선 높게 올려놓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어르신들은 용도와 지목을 보고서 파는 것이 아니라, 이웃의 누군가가 땅을 얼마에 팔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신의 땅과 지목과 용도가 다르다 하더라도 우선 같은 가격이 내놓는 경우가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사실 이와 같은 사례는 매우 시골에서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 수도권 근방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물론 필자는 해당토지에 투자하지 않았고, 토지공부를 한 이후에는 그곳까지 찾아간 내 자신도 참 의미 없는 짓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서 말한 대로 먼저 '투자가치가 있는 지역'을 선정한 후 투자지역을 찾았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대박땅꾼은 물론이요, 필자역시 '서해안권'이 가장 투자지역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이 커다란 분류의 기준에는 무엇이 작용했을까? 바로 경제의 중심을 파악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수출이 중심이 되는 나라다. 이에 10~20여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 , 태평양권을 중심으로 한 수출이 중심이 되었고, 그것이 나라의 기반을 일으켰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태평양 무역이 가장 용이한 곳은 어딜까? 맞다. 철강의 메카, 무역의 중심이었던 경남지역이 대부분 이러한 무역의 중심지로서 크게 발전시킨 셈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중국이 세계경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지금까지 호랑이 엉덩이 부분에 비해 크게 빛을 보지 못했던 호랑이 배가 빠르게 변화해 나갈 차례라는 것이다.

 

이 호랑이 배 중에서도 가장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고려해야 하는데, 필자는 이곳이 평택땅과 당진땅, 새만금땅으로 보는 것이다.

평택과 당진은 거의 한 몸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이어진 형태의 산업단지가 활성화 되고 있다. 실제 중국의 주요 무역항과 거리가 짧아 가장 많은 투자를 받고 있고, 대영 국가산업단지 등의 조성역시 빠르다. 올해 초에는 이 평택에 여의도 크기만 한 차이나타운이 만들어진다고 알려진 만큼 해외투자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새만금땅 역시 마찬가지다. 새만금과 평택은 '홍콩'과 같은 경제자유구역(외국인투자기업이 기업하기 좋은 경영환경과 생활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다. , 새만금땅에는 대규모 산업단지와 대형카지노 및 테마파크 관광레저단지가 들어와 관광으로 인한 소비수요역시 큰 호재 중 하나로 작용한다.

더불어 평택땅과 새만금땅이 토지투자지역으로 주목받는데에는 개발사업을 뒷받침해주고 있는 교통환경 개선 등 역시 무시할 수 없다. 구불구불 진입조차 어려운 길보다는 뻥 뚫린 대로가 물자조달 및 이동에 편리하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평택을 중심으로 하는 평택-시흥/평택-제천/평택-충주 고속도로와 화성으로 향하는 국도를 비롯해, 수서-평택 고속철 등의 교통환경개선은 평택땅의 가치를 급상승 시킨다. , 새만금땅역시 최근에는 대형 도로 확장 및 개통, 대야-새만금항 철도 등과 함께 국제공항 조성역시 타당성조사에 들어가는 등 교통환경이 지가상승에 높은 형향을 상기 시키고 있다.

 

이처럼 토지투자지역을 선정할 때는 국가경제활동과 계획을 우선으로 하여 큰 기틀을 잡고, 그 방향 안에서 어디가 가장 확실한 국가적 지원과 발전양상을 보이고 있는지 선택하라, 그리고 그 안에 어떤 기반시설들이 채워지고 실제로 얼마나 활성화 될 것인지를 파악하다보면 분명 눈에 띄는 지역들이 들어오게 될 것이다.

 

전은규 대박땅꾼Lab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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