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콘, 코로나19 ARDS 치료제 개발 속도…올해 IC100 임상 돌입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망자 중 상당수가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한 가운데 인콘의 자회사인 자이버사가 대표적인 합병증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인콘은 자이버사가 미국 국방부 의학연구개발 사령부 산하 의료기술개발 컨소시엄인 MTEC(Medical Technology Enterprise Consortium)으로부터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1위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치료제 개발 요청을 받아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치료제 개발 신청서(application)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MTEC은 미국 국방성 산하 첨단에 의료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해주는 컨소시엄으로 현재 350개 이상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주요 사망 원인인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치료제 개발을 위해 5~6개사에 약 200억씩 총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이버사는 이미 염증 반응 조절제 IC100을 기반으로 ARDS치료제로 확장 가능한 급성폐손상(ALI) 치료제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MTEC으로부터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치료제로서 타당성을 인정받아 1차적으로 선별돼 IC100에 대한 백서를 제출한 상태다. 염증의 근원을 차단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주목받은 만큼 최종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은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불리는 과도한 면역반응 때문이다. 이 면역 반응은 폐에 극심한 손상을 가해 생명을 위협해 코로나19 주요 사망 원인으로 지목돼 전세계적으로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자이버사의 ARDS 치료제 후보 물질인 IC100은 염증 및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사이토카인의 생성에 관여하는 다중 단백질 복합체인 인플라마솜(Inflammasome)의 형성에 필요한 ASC 단백질을 특이적으로 억제해 인플라마솜(Inflammasome)의 형성을 직접 차단하는 기전이다. 특히, 인플라마솜(Inflammasome)의 생성을 저해해 사이토카인 폭풍을 제어한다고 알려진 ARDS 치료 후보 물질 중에는 자이버사의 IC100이 유일하게 단일항체를 기반하고 있어 가장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ASC만을 표적해 인플라마솜(Inflammasome)의 형성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국방성 산하 첨단 의료 기술 개발 전문 컨소시엄인 MTEC에 application을 제출함으로써 ARDS 치료제 개발을 위한 모든 준비는 마쳤으며, MTEC으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임상 1상에 바로 돌입할 계획”이라며, “패스트트랙 임상을 통해 올해 안에 자이버사의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치료제가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이버사의 IC100이 염증의 근원을 차단하는 새로운 기전의 항염증 치료제로 미국의 저명한 바이오-제약 신문 BioCentury에서 주목 받은 만큼 기술력을 기반으로 코로나19보다 더 무서운 합병증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ne_sheep@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신한銀 상생금융 확대…공공배달앱 가맹 소상공인 200억 금융지원
- '코인 3법' 美하원 통과…국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탄력받나
- 부실과 부실의 만남…코스닥 깜깜이 주인 변경 '주의'
- 은행권 활발해진 공동대출…하반기 지방銀-인뱅 협업 이어진다
- 우리투자증권, 2분기 '개인형IRP 원리금비보장 수익률' 1위
- "실버세대 잡아라"…4대 금융, '시니어 모시기 전쟁' 본격화
- 기지개 켜는 소비심리…편의점·백화점株 ‘활짝’
- 은행권 '제로 트러스트' 강조…고강도 보안체계 구축
- 기술 이전·관세 유예…몸집 키우는 K-바이오株
- 957만건 위반에 183兆 과태료?…FIU-업비트 정면 충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상북도-안동시, 투자 활성화 간담회 개최…지역경제 협력 강화
- 2달성군, ‘청렴콘서트’로 청렴 교육 새 지평 열어
- 3장성군, 535mm 극한호우 속 인명피해 '제로' 기록…신속 대응 빛났다
- 4이 대통령, 이진숙 지명 철회...강선우는 임명 수순
- 5李대통령, 호우 피해 관련 '특별재난지역 조속 선포' 지시
- 6새만금개발청장에 김의겸 임명…차관급 4곳 인사
- 7포항시, ‘No-Code 제조혁신’ 시동…지역 제조업 디지털 대전환 가속
- 8포항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본격 지급…민생경제회복 총력
- 9영천시, 집중호우 피해지역 긴급 현장 점검
- 10경주시, 반다비체육센터 건축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