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안, 안시찬 단독 대표체제로 변경…‘자안그룹과 협업 본격’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자안이 안시찬, 이인우 각자 대표에서 안시찬 대표 단독 체제를 구축한다. 이번 단독 대표체제로의 변경을 통해 자안 주식회사와 자안그룹의 사업적 시너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자안 주식회사는 11일 공시를 통해 대표이사가 기존 안시찬, 이인우 각자대표에서 안시찬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안시찬 대표이사는 UCLA MBA출신으로 지난 20여년간 이커머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 중심의 패션 및 뷰티 사업을 이끌어왔다. 2011년부터 자안그룹의 대표이사를 역임해왔으며 올해 3월에는 자안 주식회사의 각자대표로 선임된 바 있다.
안시찬 대표가 이끌어온 자안그룹은 글로벌 패션&뷰티 플랫폼 기업으로 남성과 여성의류뿐 아니라 키즈 브랜드와 화장품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셀렉온(CELECON)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안시찬 대표는 잠재력 있는 글로벌 브랜드를 발굴해 타깃 분석,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해당 브랜드들을 육성하는데 성공해 회사를 크게 성장시켜왔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는 누디진, 하이드로겐, 에레우노, 보이런던, 아베까띠, 리틀 마크제이콥스, 팀버랜드키즈 등이다. 자안그룹은 각 브랜드에 적합한 효율적인 계약을 진행해 관련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활용해 다변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영업이익 149억원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언택트의 수혜로 지난해 최대 영업이익을 갱신할 수 있을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안시찬 대표는 자안 주식회사의 기존 사업인 도료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모바일 및 자동차용 도료 외에도 화장품 사업을 도료사업에 접목하는 방안을 고려 중에 있다”며 “이 외에도 자안그룹의 패션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물류 사업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단독대표이사 변경으로 자안 주식회사와 자안그룹의 협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자안 주식회사도 회사 정상화를 통한 실적 개선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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