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시장, 실수요자 중심 재편…맞춤형 ‘특화 설계’ 단지 주목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주택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 되면서 맞춤형 특화 설계를 갖춘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 시장이 바뀌면서 주거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으며, 다양해진 주거 니즈에 많은 건설사도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특화 설계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최신 트렌트를 반영한 인테리어를 선보이거나 서비스 면적을 제공해 테라스 공간을 조성하기도 하고, 거실 층고를 법정 기준보다 높여 개방감을 극대화하기도 한다. 또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등 가족 구성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다양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특화 설계에 힘을 싣고 있다.
이 같은 설계는 눈높이가 점차 높아지는 수요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며 선택의 폭을 넓게 하고 입주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택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해 성공적인 분양을 이끌어낼 수 있고 소비자는 상품성이 높은 주거지를 선택할 수 있다.
맞춤형 특화설계가 적용된 단지는 청약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대우건설이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대에 공급한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에는 총 1만8,134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203.1대 1의 청약 성적을 보였다. 단지는 타입별로 가변형 벽체 구조가 조성되며 주부 동선을 고려한 주방설계, 드레스룸 공간, 현관 양면 수납가구 등으로 공간의 효율성을 높인 부분이 부각돼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샀다.
같은해 10월 대구 중구 대봉동 일대에 공급된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 2차’는 평균 254.06대 1의 청약 성적으로 1순위 마감됐다. 단지는 일부 세대에서 3면 발코니의 넉넉한 서비스 면적과 친환경 조경설계를 선보여 많은 이들에게 이목을 끌었으며 지난해 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실수요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특화 설계 단지가 분양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에도 눈여겨볼 만한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오는 6월 대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산111-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31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77가구 규모다. 단지는 동간 거리 확보를 통한 세대간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채광에 유리하고 맞통풍이 가능한 4Bay 판상형 평면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대형 드레스룸을 비롯해 대형 펜트리, 워크인 신발장 등 풍부한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 활용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또한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인 ‘5ZCS(Five Zones Clean air System)’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단지입구, 지하주차장, 동 출입구, 엘리베이터, 세대내부 등 5개의 구역(Zone)으로 나눠 구역별로 미세먼지의 오염도에 대한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미스트 분사시설과 헤파필터 등을 활용해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SK건설과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은 5월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동 145-10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부평 SK VIEW 해모로’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 동, 전용면적 36~84㎡ 총 1,559가구 규모이며, 이 중 88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는 세대 내부(일부 제외)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공간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알파룸 선택 옵션시스템이 제공되며, 첨단 IoT 시스템인 'SKT Smart Home'과 SK건설의 미세먼지 저감 특화설계인 ‘SK VIEW 클린에어 솔루션’도 적용된다.
대우산업개발은 5월 경남 김해시 삼문동 90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안 센트럴포레 장유’를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4층, 17개 동,전용면적 59~84㎡ 총 1,347가구 규모이며 이 중 33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는 ‘이안’ 브랜드 아파트의 5가지 ‘생활 효율’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관과 팬트리, 드레스룸 등에 수납 기능을 강화 시키고(살림착착), 스마트폰을 이용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관리척척). 또 단지 내 다양한 녹지공간과 단지 외곽에는 산책로가 마련 될 계획이다(재미톡톡). 여기에 입주민의 안전을 책임질 동체감지가 적용된 방범 및 방재 시스템이 적용됐으며(안심든든) ‘ㄷ’자 주방설계로 동선의 효율성을 증가시켜(요리뚝딱) 입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품격 있는 생활을 누리도록 할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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