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금메달식당, 한식 프랜차이즈 새로운 상생의 길을 열어

1984년에 장사를 시작해 36년 차가 된 목포 금메달식당은 홍어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 중이다.
목포 금메달식당은 흑산도 홍어 코스요리가 대표 음식으로 수요미식회, 생방송투데이 등 방송과 박호남 조리명장 등 셰프도 찾는 식당이다. 식당 벽면에는 국내 유명 인사뿐 아니라 외국인의 후기도 남아있다.
이 식당의 특징은 초고추장을 주지 않는다. 목포 금메달식당 장명서 대표는 "좋은 고기는 소금만 있으면 맛을 알 수 있다"며 "홍어 맛에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초고추장은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식당을 찾은 40대 부부는 "홍어 중에서도 흑산도 홍어가 맛있고, 목포 금메달식당이 유명해서 찾았다"며 "식사를 끝내고 나가기 전에 사장님이 직접 흑산도 홍어를 꺼내 보여주셨는데, 전용 바코드까지 있어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금메달식당 홍어 프랜차이즈는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된다. 하나는 홍어 전문점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존 영업을 하면서 홍어만 납품받는 방법이다. 가입자가 직접 상황에 따라 진행 방향을 정한다. 유일한 조건은 간판을 금메달식당으로 바꾸는 것이다.
금메달식당 경기도점은 원래 냉면관 보쌈을 팔던 식당이었지만, 현재 기존 영업을 유지하며 홍어만 납품받는 방법으로 운영 중이다. 주변 관공서 이전으로 매출이 70% 이상 하락해 금메달식당 프랜차이즈로 변경했다.
금메달식당 경기도점 사장은 "낮에는 기존에 팔던 냉면과 보쌈을 팔고 저녁에는 홍어를 판다”며 “홍어는 객단가가 높아 기존 매출이 좋던 때와 비교해 매출이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홍어가 목포 본점에서 숙성되어 오기 때문에 조리도 간편하고, 관리도 부부 2명으로 가능하다"며 "현재는 1개 테이블로 과거 10개 테이블만큼 매출이 나오고, 단골손님도 지속적으로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포 금메달식당의 장명서 대표는 "프랜차이즈 문의하는 사람에게 목포 본점이나 경기도점을 찾아가 홍어를 먹어 보라고 한다"며 "가장 좋은 국내산 홍어를 최고의 기술로 숙성해 만든 홍어가 어려운 한식당에 희망의 불빛이 되어 줄 것이다"고 말했다. 장명서 대표는 이어 "음식은 돈이 아닌 정성이기 때문에 손님의 마음을 사면 언제든 돈은 벌린다는 생각으로 홍어를 연구한다"며 "언제나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주는 목포 금메달식당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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