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코로나 재확산에 미중갈등까지…불확실성↑

증권·금융 입력 2020-05-29 16:11:08 수정 2020-05-29 16:11:08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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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앵커]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연일 상승하던 증시가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집단 감염 등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인권법) 통과로 미중간 갈등 재점화 등이 부각되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앵커레포트에서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경기 회복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가며 3.01% 상승한 2029.50에 마감했고, 코스닥도 0.72% 소폭 상승하며 708.5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만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증가와 홍콩 인권법을 둘러싼 미중간 갈등 재점화 가능성 증대에 장중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거래소는 개인과 외국인이 1,504억원, 4,977억원씩 매도했지만 기관이 5,135억원을 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고,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이 4,032억원, 1,027억원씩 매도했지만 개인이 6,510억원을 매수하며 시장을 방어했습니다.

 

지난 28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초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현지시간) 중국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는데, 이번 발표에는 중국의 홍콩 보안법 통과에 대한 보복으로 홍콩의 특별지위 혜택을 일부 또는 전부 거둬들이는 내용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8,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에서 0.5%0.25%p를 전격 인하했습니다. 최근 수출 급감,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성장률 추락 등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크고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증권,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증권주는 저금리에 따른 자금 유입과 증시 반등 기대, 배당 매력 등이 부각됐고, 은행주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하 부분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측면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29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명 늘어나며 재확산 움직임을 보이자 관련주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종목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며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는데, 알테오젠, 씨젠, YBM, 일양약품 등의 상승이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일양약품은 다음달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치료에 국산 신약 '슈펙트'가 효과 있는지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밝히며 급등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글로벌 경제 재개 기대감에 상승했던 증시는 국내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경기 침체 우려, ·중 갈등 등 복합적 요인이 겹치며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관련 기자회견을 주목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다만, 세계 각국의 경기 재개 이후 반등하고 있는 경제지표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종목별 순환매 장세가 빠르게 펼쳐질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smileduck29@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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