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삼성전자,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불확실성 해소”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KB증권은 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삼성그룹 경영권 부정 승계 의혹과 관련된 삼성 계열사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이재용 부회장은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된 이후 집행유예로 석방된 지 2년 4개월 만의 구속을 피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검찰이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고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년 8개월 장기간 수사 후의 영장 기각은 검찰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그룹과 관련해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달 6일 대국민 사과에서 언급했듯이 삼성그룹은 지배구조 개편과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동시에 기업가치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며 “아울러 향후 중장기 경영 전략에 초점을 맞추며 풍부한 현금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M&A 시도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분석도 내놨다. 김 연구원은 “2020년 6월 현재 반도체·디스플레이·가전 등 삼성전자 사업부의 하반기 수요는 우려 대비 양호할 것”이라며 “현 시점은 3분기 수요 업사이드에 대비할 때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반도체 가격은 서버 DRAM, 엔터프라이즈 SSD 수요증가로 시장 조사기관의 하락 전망과 달리 전분기와 유사할 것”이라며 “특히 디스플레이·가전·휴대폰 등 소비자 구매 중심의 B2C 시장의 수요 반등은 하반기 삼성전자 실적 개선 가시성을 확대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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