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호재와 악재가 팽팽히 맞선 시장, 변동성↑
[앵커]
미국 연준의 회사채 매입 발표와 경기 부양 의지 확인 등의 호재에도 코로나 재확산 우려와 미중갈등, 개성공단 폭파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되며 변동성 강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앵커레포트에서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변동성 강한 한주를 보낸 코스피는 1.86% 조정 받으며 2,141.3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0.97% 하락한 742.0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거래소는 개인이 1조2,553억원을 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6,987억원, 5,351억원을 매도하며 시장 하락을 만들었고, 코스닥은 기관이 1,833억원을 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2,846억원과 177억원을 매수하며 시장을 방어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약 2,500억 달러(약 300조원)에 달하는 개별 기업의 회사채 매입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연준은 중앙은행으로서 경기 회복을 위한 조치를 계속 할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하며 경기 부양 의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하지만 주요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등의 확진자 급증과 브라질 신규 확진자가 3만5,000명에 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중국은 베이징에서의 집단감염 우려가 여전한 상황입니다.
현지시간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는 중국이 경쟁국 경제를 망가뜨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확산시켰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미중 갈등을 고조 시켰습니다.
개성공단 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북한이 금강산과 개성공단,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GP)에 군사력을 배치하며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이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방위산업주가 연일 급등하고, 남북경협주 등은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빅텍은 142.71%의 주간 상승을 보였습니다.
영국에서 널리 쓰이는 스테로이드 계열 소염제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사망률을 크게 낮춰 중증 환자에 대한 치료제로 공식 채택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관련주의 움직임이 활발했습니다.
풍부한 유동성은 여전하지만, 코로나 재확산 우려와 미중갈등,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은 우리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지수 자체보다는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을 증권업계는 조언합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성장이 희소해질 수 있는 상황 속 성장주에 대한 관심과 함께 소프트웨어와 2차 전지 중심 전동화 관련주에 대한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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