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 - 22일 오전 시황] "아직 버블은 시작도 되지 않았다"
여전히 원달러환율은 1210원을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매 역시 뚜렷한 방향성을 상실한 모습이다. 코로나가 재 창궐하는 가운데, 관련주들의 움직임이 영향을 주고 있으나, 백신,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제약, 바이오 종목으로 국한되는 양상이다.
삼성전자의 제한적인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5월중순 이후 강한 움직임을 기록했으나, 상승분의 절반이상을 반납한 지수관련대중주들의 자리잡아가는 과정이 앞으로 몇개월간 더 시간이 필요한점을 감안한다면, 시장은 계속해서 종목중심으로 전개될 수 밖에 없는 흐름을 보여주게 된다.
종목들의 움직임은 기본적으로 업황모멘텀이 뒷받침 되어야만 시세의 확장과 분출로 이어질 수 있게 된다. 단일 재료를 보유한 종목들의 반응은 언제든지 가능하나, 연속적인 시세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동반해서 움직일 수 있는 업황모멘텀을 가진 섹터내 종목들이 그 중심이 될 것이다.
현재 업황모멘텀이 살아있는 종목군은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2차전지, 통신, 반도체, IT부품, 제약, 바이오이다. 이들 안에서 종목들의 움직임이 강화되는 종목들이 새로이 나타날 경우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시장전체적으로는 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내부 에너지를 다져가는 상황에 속해있는 지수관련대중주들로 매기가 형성될 때 시장전체의 움직임이 달라지게 될 것이기에 아직은 시간적 여유는 있는 편이다.
그러나 이번 SK바이오팜에 대한 기관과 외국인의 수요예측에 570조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자금이 몰렸다는점을 우리는 깊이 있게 생각해보아야 한다. 시중 자금들이 돈을 찾아 본격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것을 의미하는 하나의 역사적 사건일 것이다.
시장은 결국 돈에 의해서 시작되고 돈에 의해서 강화될 것이다. 항간에 넘처나는 유동성에 의한 버블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버블은 생성되지 않았다. 과거 수차례 형성되었던 버블이 지배하던 시기의 사회와 주식시장의 모습은 지금과는 다르다. 재화의 가격은 오르기만 한다는 생각이 지배할 때 그때가 바로 버블이 팽창되는 시기이다. 지금은 버블에 대한 우려감이 가득하며, 시장내 참여자들의 심리적 상황역시 기대보다는 불안감이 큰편에 해당된다.
버블이 지배하는 시기에 시장에 대해 부정적 견해, 부정적 시각 자체를 논할 수가 없다. 논하는 자만 바보가 되기 때문이다. 지금은 버블과 시장에 대한 부정적 견해에 대해 추종하는 시기이다. 아직 버블은 시작도 되지 않았다. 주식시장의 꽃은 버블의 완성이다. 버블이 완성된 시기 시장에 참여해선 안된다.
그 이전에 자리잡고 있으며 버블이 생성되는 과정을 즐겨야한다. 지금도 자리를 잡기에 늦지 않았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시스템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30년 넘게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유튜브 방송 ‘홍성학의 장중일기’ = 매일 오전 8시20분~40분 (주식시장 개장 전 아침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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