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 경기 회복 우려·코로나 확산 겹치며 큰 폭 하락

[제공=더원프로젝트] 미 증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성장률을 두달만에 1.9%p 하향 조정한 -4.9%로 발표하자 경기 회복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 출발. 여기에 EU 일부 제품에 100% 추가 관세 부과 소식도 부정적으로 작용. 더불어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한다는 소식 등이 악재로 작용.
언택트, 백신, 치료제 관련주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가운데 여행, 항공, 소매, 금융 업종 등이 하락 주도. (다우지수 -2.72%, 나스닥지수 -2.19%, S&P500지수 -2.59%, 러셀2000지수 -3.45%,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2.18%)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 IMF는 이날 올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4.9% 위축될 것으로 전망. 이는 지난 4월 전망치 3.0% 위축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로, 성장률 전망을 시작한 1980년 이후 최저 수준임.
국가별로는 미국이 -8.0%로 하향 조정됐으며, 유럽연합(EU)은 -10.2%로 하향 조정. 아울러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예측치도 5.8% 성장에서 5.4% 성장으로 하향 조정.
글로벌 무역 갈등이 재부각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 언론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는 항공기 보조금 관련 갈등의 연장선에서 커피나 초콜릿 등 유럽산 일부 제품에 최대 100%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아울러 미국이 캐나다산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다시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란 소식도 전해짐.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침. 텍사스와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 다수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CNBC는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를 분석한 결과, 미국내 7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한 주 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고 보도했음.
이날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하루전 발생한 미국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수는 3만4,700명으로, 이는 감염이 정점에 이르렀던 4월24일 3만6,400명에 이어 가장 높은 수준임. 이같은 소식 속에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 등 북동부 3개 주는 플로리다 등 코로나19 증가세가 가파른 주에서 오는 여행객에 대해 14일간 격리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음. 독일에서도 일부 지역에서 봉쇄령이 다시 발동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고조되는 모습. 한편, 앞서 플로리다 등 4개 주에서 매장 문을 닫은 애플은 휴스턴 내 7개 매장도 추가로 봉쇄한다고 밝힘.
국제유가는 미국의 산유량 증가 및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등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36달러(-5.85%) 하락한 38.01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복합산업, 경기관련 서비스업, 운수, 소매, 금속/광업, 은행/투자서비스, 기술장비, 의료 장비/보급, 기술장비,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델타 항공(-7.76%),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8.34%),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6.86%) 등 항공 업체들이 큰 폭으로 하락, 보잉(-5.96%)도 큰 폭 하락. 윈 리조트(-11.00%), 라스베이거스 샌즈(-4.14%) 등 카지노, 익스피디아(-6.19%) 등 여행, 로얄 캐리비안(-11.26%) 등 크루즈 업체도 큰 폭 하락.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11%) 등 반도체, 뱅크오브아메리카(-3.95%) 등 은행 업체들도 하락했으며, 국제유가 하락 속 엑슨 모빌(-4.71%) 등 정유주들도 하락. 최근 강세 흐름을 보이던 애플(-1.77%), 알파벳A(-2.14%), 페이스북(-3.39%), 아마존(-1.09%), 넷플릭스(-1.80%), 마이크로소프트(-2.02%) 등 주요 기술주들도 하락했으나 상대적으로 하락폭은 작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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