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5일 오전 시황] “무섭고 두렵지만, 막상 팔 주식이 많지 않다”

전일 미국내 코로나 하루 확진자수가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코로나의 재창궐로 인한 부정적 요소로 인해 하락폭이 확대됐다. 그로 인해 우리 시장 역시 개장초 다소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에서 시작하고 있으나, 실제 시장내 매물출회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도대체 우리시장은 뭘 믿고 이렇게 강한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지난 4월초부터 이어져온 더블딥에 대한 두려움이 시장 참여자들로 하여금 주식을 가지고 있지 못하게 만든 부분이 가장 큰 이유가 된다.
무섭고 두려워서 주식을 팔고 싶지만, 막상 팔 주식이 많지 않은것이다. 금일 오전 개장후 나타나고 있는 현상 또한 가격의 움직임에 비해 거래의 형태는 전혀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하락에 대한 두려움이 존재하기에 섣불리 매수에 나서지 못하고 있으나, 급하게 출회되는 매물 역시 개장 직후 일시적으로 출회된 이후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즉, 매수는 두렵기에 적극적으로 나설수 없으나, 취약한 매수 기조에도 불구하고 시세를 끌고 내려갈 만큼의 매도물량이 많지 않은것이다. 물론 상대적으로 여전히 시장 주변에 머물고 있는 종목들에 대한 매도 압박은 오히려 시장중심 종목군에 비해 매도 압력이 큰 편이다.
이는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을 가진 이들이 중심 종목에 대한 접근보다는 주변 종목들에 대한 저가매수 대응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는것을 설명해주는 것이다.결국 현재 시장은 잠재적 불안감이 크게 자리잡은 가운데, 절대다수의 시장참여자들은 시장중심에서 최대한 멀리 있는 종목들에 대한 저가매수에 대해서는 자신있게 접근하고 있으나, 시장중심 종목군인 반도체·2차전지·통신등 IT하드웨어와 제약·바이오에 대한 접근은 단발성 접근 외에는 하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 장중 고비만 잘 넘어갈 경우 시장은 또다시 부익부 빈익빈 형태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돈이라는 태풍에서 가장 안전하고 가장 유리한 쪽은 ‘태풍의 눈’ 속이 될 것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시스템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30년 넘게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유튜브 방송 ‘홍성학의 장중일기’ = 매일 아침 개장전 8:20am / 평일 저녁 7:00pm / 매주 일요일 저녁 5: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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