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맥 子 엔에스엠, KF94 마스크 핵심소재 ‘MB필터’ 하반기 양산 가시화

증권·금융 입력 2020-06-26 14:06:43 수정 2020-06-26 14:06:43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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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맥CI.[사진=에스맥]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에스맥은 자회사 엔에스엠이 보건용 마스크의 핵심 원료인 ‘멜트브로운 필터’(이하 MB필터)를 하반기 본격 양산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엔에스엠은 올해 1분기 MB필터 생산을 위해 압출기 설비투자에 착수했으며, 현재 생산설비 구축 마무리 단계에 있다. 회사 측은 설비가 완료되면 연산 12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MB필터’는 바이러스나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보건용 마스크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소재다. 엔에스엠이 생산할 정전 필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이 필요한 KF80, KF94, KF99 마스크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 제품으로 초미세 먼지(2.5㎛이하)의 미세입자까지 99.9% 이상 차단이 가능하다.

엔에스엠은 대전(정전기) 방지 처리 기술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MB필터’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마스크 폐기물로 인한 환경문제를 고려해 이산화탄소 저감형 및 생분해성 친환경 마스크 정전 필터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코로나19 2차 팬데믹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전세계 확진자 수가 빠르면 이달 10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미국의 경우 확진자가 240만명을 넘어섰으나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실제 감염인원이 10배 이상 많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최근에는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중남미 지역까지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전세계가 코로나 방역에 고전하고 있는 상태다.

전세계 마스크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국내 마스크 수급 안정화로 수출규제를 완화하면서 MB필터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생산된 ‘MB필터’는 식약처 인증을 획득한 마스크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MB필터’가 마스크 핵심소재인 만큼 충분한 경영성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맥은 엔에스엠의 최대주주로 지분 47.38%를 보유하고 있다./jjss123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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