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자,대검 수사심의위 불기소 권고…사법리스크 완화 전망”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KB증권은 29일 삼성전자에 대해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의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불기소 권고 의결로 사법리스크 완화와 동시에 오너리스크 탈피 계기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동원 연구원은 “수사심의위원회 불기소 권고 의결은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삼성 계열사의 불확실성을 해소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6년 11월 전장업체인 하만 (Harman) 이후 대형 M&A가 전무했던 삼성전자는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인공지능 (AI), 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형 M&A를 적극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도 신공장 증설과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자금조달과 수주심사 등에서 경영진의 사법리스크 완화가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그룹은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 (5/6)에서도 언급됐듯이 향후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경영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며 기업가치 향상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선 “현재 삼성전자 가전 (CE), 무선 (IM) 사업부는 보복성 소비와 가격인하 마케팅 등의 영향으로 TV, 스마트 폰 판매가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6.1조원)를 상회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jjss123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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