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업계 “운반비 인상 요구 수용 어렵다”

[앵커]
수도권 레미콘 제조사들은 오늘(29일) 긴급기자 회견을 열고 최근 레미콘 운반사업자들의 운반비 인상 요구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소재 137개 레미콘 제조사는 오늘(2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레미콘 운송사업자들의 과도한 운반비 인상 요구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싱크] 김영석 / 서울·경인레미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최근 수도권 레미콘 운반사업자들이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사태 등을 감안하지 않고 운반비 15% 인상이라는 무리한 숫자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마땅한 대응이 없어서 국민 여러분께 호소 드리려고 긴급히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최근 레미콘 운송사업들은 제조사와 기존 계약서상 계약기간과 운반비 등을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운반비 15%를 일괄적으로 인상하라는 통보와 불응시 다음달 1일부터 운송 거부를 예고했습니다.
레미콘 제조사들은 코로나19로 매출이 전년보다 19% 가량 떨어지고 도산하는 기업들도 속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운반비 15%인상은 수용할 수 없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레미콘 업계는 매년 꾸준하게 5~6% 운반비 인상을 해왔고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5%정도의 운반비를 올릴 계획이었지만 운송업자들의 이같은 행동에 실망이 크다는 반응입니다.
김영석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건설현장이 줄어 업계가 전반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유류비100%, 식대 등 많은 지원을 해왔는데 자신들의 소득만을 생각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이와함께 과도한 운반비 인상 요구, 파업 등을 자제하고 상생의 길을 찾자고 당부했습니다.
[싱크] 김영석 / 서울·경인레미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운반사업자 여러분들은 현재 국가적인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온 국민이 힘을 모으는 상황에서 더 이상 건설 현장의 피해를 볼모로 과도한 운반비 요구와 집단 행동을 자제해주시고…”
내일까지 양측의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음 달 1일부터 수도권 내 모든 건설현장이 멈춰 설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 /blu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한화그룹, 계열사 3곳 대표이사 인사…'김우석·양기원·김재형' 내정
- 카톡에 챗GPT 도입…떠난 이용자 발길 되돌릴까
- HD현대 정기선 “美 해양 르네상스 파트너 될 것”
- ‘수익 부진’ LF푸드…‘2인 대표’로 체질 개선 속도
- 정의선, 빈 살만과 회동…“車·수소·원전 등 협력 확대”
- 파주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더 스마트'가 만든 새로운 주거 기준
- 현대제철, 제4회 AI·빅데이터 페스티벌 개최
-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매출 1조6602억 원…역대 최대
- 삼성물산 건설, 3분기 영업익 1110억원…전년 동기比 53%↓
- HDC현대산업개발 3분기 영업익 730억원…전년比 53.8%↑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대경대 이채영 총장, 글로벌 K-컬처 인재양성 위해 팔 걷어. . .대경대, 음악전문 MI 대학과 한·미 교육협약 체결
- 2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 제12회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 성료
- 3대경경자청, 일본기업 관심 속 DGFEZ 현장 투자설명회 성료
- 4영남이공대, 2025 NI2.0 AID 해커톤 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
- 5대구대-포항테크노파크, 친환경에너지·미래모빌리티 인재 양성 업무협약 체결
- 6영남대, 전국체전 ‘금3·은6·동4’ 쾌거
- 7iM뱅크(아이엠뱅크), 2025년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 진행
- 8영덕군의회, 제317회 임시회 개회
- 9대구가톨릭대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 2025 대한재활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 10포항시, 2025 APEC 기념 포항불꽃쇼 29일 개막…포항 밤하늘 불꽃으로 수놓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