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의 재발견…저칼로리부터 기내식까지

경제·산업 입력 2020-07-02 21:11:04 수정 2020-07-02 21:11:04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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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학교에서 급우들끼리 오손도손 나눠 먹던 ‘추억의 도시락’이 간편하고 영양이 듬뿍 담긴 한끼 식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오랜 ‘집콕’ 생활로 인해 늘어난 체중을 관리할 수 있는 저칼로리 도시락부터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줄 기내식 도시락까지 이색 도시락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외식 대신 도시락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식당 대신 혼밥을 선호하는 직장인이 늘고, 배달음식에 지친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여기에 ‘집콕’으로 삼시세끼 음식 조리에 지친 주부들까지 도시락을 찾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이경신/디자인푸드 대표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에 배달 도시락이 인기가 많습니다. 굉장히 반응이 좋고 지금도 처음에 출시 했을 때 보다 수직상승을 하고 있어요. 초기 한 달 목표를 3000만원정도로 했었어요. 그런데 한 달 반 만에 1억원 정도를 달성했어요. 그리고 하루 만에 1만팩 정도를 팔게 되니까 예상보다 초과 달성인거죠.”


이처럼 늘어나는 도시락 수요에 맞춰 각종 이색 도시락들이 잇따라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편의점 CU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주고자 항공 기내식을 콘셉트로 한 도시락을 출시했습니다


실제로 비행기에서 승무원에게 기내식을 주문하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상품명에 ‘플리즈(please)’를 붙였고, 알루미늄 용기를 사용해 기내식 특유의 감성을 살렸습니다.


코로나19에 오랜 ‘집콕’ 생활로 늘어난 체중이 고민인 소비자들을 겨냥한 저칼로리 도시락도 잇따라 나왔습니다.


푸드기업 디자인푸드는 최근 300㎉대로, 낮은 칼로리가 특징인 도시락을 출시했습니다.

귀리·현미곤약밥과 두부닭가슴살스테이크, 핫커리닭가슴살큐브 등이 대표적으로, 배달 서비스를 통해 주문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해 편리함을 높였습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체중조절용 다이어트 도시락을 선보였습니다. 400kcal 미만의 저칼로리 상품으로, 비타민파우더를 별도 동봉해 도시락에 뿌려 먹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도시락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아 향후 도시락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강홍석/직장인
“아무래도 가격도 저렴 할거고 밖에 나가서 먹으면 시간도 많이 소요되겠지만 간단히 먹을 수 있어서 시간도 많이 절감할 수 있을 거 같고, 코로나로 인한 위험부담 그런 것도 많이 덜 수 있어서 좋을 거 같습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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