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 내 소형 면적 1순위 청약 마감률 96%…“환금성 좋아 관심”

경제·산업 입력 2020-07-15 08:50:24 수정 2020-07-15 08:50:24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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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주택시장에서 대단지 아파트 내 소형 면적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15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에 공급된 1,000가구 이상 대단지에서의 전용 60이하 소형 주택형 마감률은 96.61%(59개 주택형 중 57)에 달했다.

 

개별 단지로 살펴보면 지난 6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공급된 3,432가구 규모의 대단지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내 전용 391순위 청약에서 8.79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이보다 앞서 5월 경기도 광명시에 분양한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1,335가구) 역시 전용 36가 평균 120.19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인기의 원인으로 대단지 아파트만의 장점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을 손꼽는다.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는 주변으로 교통, 학군, 상권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지는 것은 물론 단지 내부로도 운동시설, 휴게시설, 여가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또한 세대수에 따라 분담하는 공용 관리비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어 주거만족도가 높다.

 

대단지 프리미엄을 누리는 소형 면적은 가격 상승도 가파르다. KB부동산시세 자료를 보면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1,444가구 규모의 삼성힐스테이트1단지’(200812월 입주) 전용 31는 지난 1년 간(20196~20206) 평균 매매시세가 16,000만원(89,000105,000만원) 뛰었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의 주공뜨란채’(200411월 입주)의 경우 1,093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이 단지 전용 451년 새(20196~20206) 평균 매매시세가 6,250만원(35,75042,000만원)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규모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던 전용 60이하 소형 면적이 최근 대단지 아파트에 등장하면서 기존 소형 면적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대단지의 경우 주거편의성이 높기도 하지만 단지 규모만큼이나 환금성이 좋다는 점에서 투자자들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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