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체내 백신 ‘면역세포’ 부각…바이오 기반 건기식기업 ‘주목’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체내 면역력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며 기존 면역 증진 제품들을 비롯한 바이오 기반 건강기능식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홍삼, 비타민 등 일반 정통 면역 건기식에 국한됐던 제품 카테고리가 확대되며 새로운 면역 건기식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17일 한국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4조6,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대비 약 9% 성장한 규모로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전세계 건기식 시장은 약 185조원(1,5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다양해진 제품군도 시장 규모 확대에 힘을 더하고 있다. 현재 국내 건기식 시장의 부동의 1위는 홍삼이다. 한국건기식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홍삼류 제품은 1조5,088억원이 팔렸다. 홍삼 다음으로 2위 자리를 줄곧 차지했왔던 비타민은 지난해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에 자리를 내줬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유해균을 억제해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지난해 총 6,444억원 어치가 팔렸다. 특히 종근당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락토핏’은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3년만에 연매출 2,00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대사 산물인 ‘포스트바이오틱스’ 등으로 시장이 세분화되고 이 세 가지를 모두 합친 멀티 제품까지 등장하며 시장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바이오 기업들의 건기식 제품은 과학적 임상결과를 기반으로 소비자를 설득한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바이오리더스가 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폴리감마글루탐산’을 활용한 면역증진 건강기능식품 피지에이(PGA) 제품은 최근 홈쇼핑에 론칭해 연이은 매진 행렬을 보이고 있다. 관련 제품의 판매는 올 상반기를 기준으로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과 지난 9일 방송된 ‘면역엔 PGA-K’ 제품은 홈쇼핑 2차 판매분까지 모두 완판을 기록했다. 제품의 주 원료인 폴리감마글루탐산을 경구 투여하는 임상시험 결과, 체내 면역세포인 NK세포(자연살해세포)가 52.3% 이상 증가하는 등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라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보다 과학적 데이터를 신뢰하는 젊은 세대들의 가세로 기존 건기식 제품군에서 확대된 다양한 제품들로 소비자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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