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 무단 변경' 우리은행 과태료 60억원 부과
증권·금융
입력 2020-07-17 16:57:57
수정 2020-07-17 16:57:57
정순영 기자
0개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 직원들의 고객 휴면계좌 비밀번호 무단 변경 사건에 대해 은행에 과태료 약 60억원을 부과했다.
금감원은 16일 제재심의위원회를 통해 2018년 10∼11월 이뤄진 우리은행 경영실태평가의 IT 부문검사 결과 조치안을 상정해 논의한 끝에 과태료 처분을 의결했다.
과태료 처분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되며, 임직원에 대해서는 주의 등의 제재가 내려졌다.
앞서 우리은행 일부 직원들은 2018년 1월~8월 3만9,463건의 비활성화 스마트뱅킹 계좌에 접속해 임시 비밀번호를 변경하다 자체 감사와 금감원 전수조사를 통해 적발됐다.
우리은행이 다운로드받고 사용하지 않는 비활성화 고객들의 앱을 활성화한 경우도 실적에 포함시키자, 직원들이 은행 공용 태블릿PC를 이용해 임의로 비밀번호를 변경해 활성화시킨 것이다.
우리은행 전체 지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전국 200개 지점에서 벌어진 일이다.
우리은행은 2018년 이미 다른 사안으로 이미 '기관 경고' 중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이번 제재심에서 별도의 기관 제재는 받지 않는다./binia9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대한상의 "국민 55% 미장 선호...기업 혁신성 때문"
- "회장 임기 채워라" "배당 과도"...이복현이 부른 금감원장 영역 논란
- 월가 몰려간 서학개미 잡아라…증권가, 해외 주식 세미나 잇따라
- 현대해상, 작년 순익 1조307억원 '역대 최대'…전년比 33.4%↑
- 한화손보, 작년 순이익 3823억…전년 대비 31.5%↑
- [부고]최철규(저축은행중앙회 경영지원부장)씨 부친상
-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 2조원대 '최대 규모' 해킹…"北 소행"
- 2금융 가계빚 7조원 폭증…풍선효과 '경고음'
-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기업이 주주에게 돌려드립니다
- 호실적 행진에도 킥스 ‘발목’…보험사 자본확충 부담↑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박균택 의원, 시민과 소통강화 '광산 동네한바퀴' 민생탐방 '눈길'
- 2전남도, 독특한 매력 지닌 이색 회의장소 ‘유니크베뉴’ 공모 나서
- 3광주 명품 특산물 ‘무등산 수박’, 옛 명성 되찾는다
- 4대한상의 "국민 55% 미장 선호...기업 혁신성 때문"
- 5기장군민축구단, 올해 K4리그 첫 데뷔전서 아쉬운 패배
- 6김정오 박찬대 원내대표 정무특보, 담양군수 재선거 출마 행보 본격화
- 7산업부, 연구개발·기술사업화 장비구축에 2400억원 투자
- 8광주 북구,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 9여야 '5월 조기대선' 가능성에 '고심 VS 본격화' 대응
- 10KT, 에이블스쿨 잡페어…“실무 역량 갖춘 AI 인재 채용"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