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당첨 커트라인 48.8점…작년보다 낮아졌다

경제·산업 입력 2020-07-20 09:47:37 수정 2020-07-20 09:47:37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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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아파트 평균 최저가점 추이. [자료=직방]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올 상반기 아파트 청약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모습이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보다 청약당첨 커트라인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직방이 한국감정원 청약결과를 분석한 결과, 청약가점 커트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 평균 최저가점은 2019년 하반기에 비해 2020년 상반기가 오히려 낮아졌다.

 

전국 47.1(2019년 하반기 49.8), 수도권 48.8(2019년 하반기 51.5), 지방 44.4(2019년 하반기 47.6)으로 조사됐다. 분양 단지에 따라 당첨 가점선이 다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2월과 5월에 매교역푸르지오SKVIEW’흑석리버파크자이에서 청약가점 만점자(84)가 나오기도 했으나, 부산(최저 7)과 경기(최저 8)에서는 한 자리수 가점의 당첨사례도 있었다. 입지 등 여건이 좋고 인기가 많았던 단지에는 가점이 높은 신청자가 몰리면서 단지별로도 양극화가 나타났다.

 

다만, 청약시장에는 공급 감소를 우려한 수요가 가세해 지난해보다 청약경쟁률이 높아졌다.

올 상반기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1순위 청약경쟁률은 전국 27.71, 수도권 34.51, 지방 19.912019년 상·하반기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은 2019년 하반기 16.61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했으며, 서울은 1순위 청약경쟁률이 75.61을 기록했다(2019년 하반기 44.21).

 

상반기에 가장 높은 1순위 경쟁률을 보인 아파트는 인천 부평구에서 분양한 부평역한라비발디트레비앙으로 251.91을 기록했다. 수도권 비규제지역에다 GTX-B노선 신설계획 및 미군기지 이전 등의 호재에 힘입은 결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단지는 부산 연제구에서 분양한 쌍용더플래티넘거제아시아드가 230.71을 기록했고, 쌍용더플래티넘해운대(부산 해운대구 중동)226.51200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첫 공공분양 아파트인 과천제이드자이가 193.61을 기록했고, 동탄역헤리엇이 149.51을 기록했다.

 

직방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전매제한 등으로 환금성이 떨어져 단기차익을 노리던 가수요가 줄어들 수 있지만 실수요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규제지역에서는 중도금대출이 불가능(9억원 초과)해 자금여력이 필요하지만, 한편으로는 분양가 인하로 인해 허들이 낮아지는 효과도 있어서 입지 등 여건이 좋고 인기 있는 사업장에 청약수요가 쏠리는 양극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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