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입주물량 감소…전세시장 불안 계속”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8월 전국 아파트 3만세대 가량이 입주할 예정이지만 9월부터는 입주물량이 감소할 것이란 조사가 나왔다. 전세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단 뜻이다.
27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8월에는 전국 총 3만14세대가 입주를 시작한다. 월별 물량이 가장 많았던 전월(3만2,913세대)보다 8% 가량 적은 물량이며 전년 동월 대비 23% 많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입주물량이 많은 편이다. 수도권에서 1만9,315세대가, 지방은 1만 899세대가 입주한다.
직방 관계자는 “8월은 입주물량이 많지만 중대형 비중이 비교적 높은 편이고, 9월부터는 입주물량 또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세시장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되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8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중대형 면적 비중이 비교적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직방 조사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의 17%(5,191세대)가 전용면적 85㎡초과의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7월 월별 입주물량은 평균 8% 정도가 전용면적 85㎡ 초과의 중대형 면적대인 점을 감안할 때 이는 비교적 큰 비중이다. 물량 자체로도 2013년 6월(6,309세대) 이후 가장 많다. 전용 85㎡를 초과하는 물량은 권역별로 수도권 2,438세대, 지방 2,753세대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용산, 마포 등 서울 도심권 주상복합 위주로 공급된다. 중소형 면적 위주의 대중성만을 추구하기 보다는 다양한 평면을 내세워 차별화된 주택 모델을 제시하는 케이스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지방은 전남, 경남, 전북 등 혁신도시, 택지지구 중심으로 중대형 면적대 물량이 많다.
직방 관계자는 “임대차3법을 담은 법안들이 발의되면서 전세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면서 “법안들이 통과되기 전 높은 금액으로 전세계약을 체결해 보증금을 미리 올리려는 움직임과 더불어 정부의 실거주 요건 강화로 전세 매물이 줄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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