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시대, 중소유통기업 위한 법 필요”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앵커]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며 중소 유통기업을 위한 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이를 통해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힘을 갖도록 지원해야 하다는 겁니다.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4% 증가했습니다.
이 중에서 음식·서비스 분야는 약 80%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처럼 기업과 소비자에게 ‘이-커머스(e-commerce)’가 일상화됐지만 중소유통기업은 자력으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중소 유통기업 혁신 및 육성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박은주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경영지원과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이 주목한 건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중소유통기업 육성법’의 제정입니다.
지난 1997년 유통산업발전법이 만들어졌지만, 대형 유통기업을 명확하게 구분할 근거가 없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법 제정을 통해 온라인 거래 및 디지털화, 스마트 물류 시스템 구축, 해외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해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유통업은 가장 선진적인 부분과 가장 낙후된 부분이 공존하는 산업입니다. 이제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중소유통업도 플랫폼 시대에 적응하고 성장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 만들어내고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과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토론회를 주최한 정태호 의원도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제도 개선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취재 조무강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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