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분양시장 향방 좌우할 8월…4만7,500가구 분양 예정

경제·산업 입력 2020-07-30 13:00:39 수정 2020-07-30 13:00:39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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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하반기 분양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8월 분양시장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 

 

30일 부동산인포 조사에 따르면 8월 중 전국에서 총 68개 단지가 청약 또는 모델하우스를 오픈 할 계획이다. 가구 수는 총 66,212가구며 이중 47,533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아파트 기준. 임대제외). 계획물량이긴 하지만 작년 동월(9,736가구)의 약 5배 많은 수준이다.

 

이처럼 8월 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7월 중 계획됐던 분양 물량 가운데 월말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냈던 곳들이 81, 2주에 걸쳐 청약이 실시되기 때문이다. 수도권의 경우 728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신청하지 않은 경우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기 때문에 분양을 서두른 곳들이 있다.

 

실제로 81(3~7) 사이 1순위 청약을 받는 단지들 대부분은 724일 전후로 입주자모집공고를 받고 모델하우스(온라인 또는 오프라인)를 연 곳들이다. 또한 7월 말까지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받은 단지들은 82(10~14) 중으로 1순위 청약이 실시된다.

 

물론 같은 방식으로 분양물량을 추정할 경우 8월 계획된 분양물량 중에도 8월 중순 이후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받게 되면 실제 청약은 9월 초에 이뤄질 수 있어 계획물량 대비 실적은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당초 계획된 물량들의 일정을 늦추려는 건설사들의 특별한 움직임은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다.

 

8월 분양시장은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 전매제한’, ‘분양권 양도세율 인상’, ‘분양권 주택 수 포함등 청약에 나서는 소비자들의 심리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칠만한 규제들의 시행이 예고 돼 있다. 각 규제들의 시행 시기는 차이는 있겠지만 예비청약자들 입장에선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기에 적잖이 부담되는 사안들이다.

건설사들도 부담을 갖기는 마찬가지. 청약수요가 감소하게 되면 분양 성공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현재까지는 청약자들의 발길이 분양시장으로 이어지고 있어 규제 시행 직후 얼마나 청약자가 감소할지 가늠하기 어렵다면서 분양시장에서도 똘똘한 한 채가 강조되고 있어 전통적으로 인기가 있는 지역들은 건설사들이 규제와 상관없이 계획대로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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