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반도체·통신·증권 업종으로의 순환매 주목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는 5차 경기부양책 통과 기대감에도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다우지수와 S&P 500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아마존,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경기 바로미터로 인식되는 캐터필라의 급등 등의 순환매 장세를 고려할 때, 국내 증시 역시 기존 주도주에서 반도체, 통신 등의 업종으로의 순환매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7.96포인트(1.3%) 오른 2만7,791.44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9.19포인트(0.27%) 상승한 3,360.47에 마쳤다. 반면 기술주 약세에 나스닥은 42.63포인트(0.39%) 내린 1만968.3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0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더 많은 돈을 쓸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히며 공정하다면 이번주에라도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며 민주당에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협상을 촉구했다.
이는 현재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을 좌우하는 하원의 과반을 잡고 있는 민주당에 대한 ‘러브콜’로 추가 부양책에 대한 합의 기대감을 키웠다.
빅테크 주요 포지션 축소에 4대 주요 기술주 MAGA(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와 테슬라 가운데 애플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약세를 보인 반면 글로벌 경기의 가늠자인 건설기계주 캐터필러는 5% 넘게 뛰었다.
이에 증권업계는 뉴욕 증시의 기술주 약세와 캐터필라의 급등을 고려할 때 순환매에 따른 업종별 순환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강봉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 상황은 초저금리 유동성, 2021년 이익 턴어라운드 기대감, 포스트 코로나 성장주의 장기 성장 전망에 한국은 개인투자자의 대규모 증시 유입이 더해진 양상이지만, 소폭의 이익 전망치 개선치고는 주가지수와 밸류에이션 상승폭이 너무 크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기존 주도주(소프트웨어, 건강관리)의 추가 상승보다는 최근 이익 전망치 개선 종목 중에서 주가가 덜 오른 종목 및 업종으로 순환매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며 반도체,
증권, 통신은 이익 개선세에 비해 주가 반등폭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순환매에 가장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상승을 주도했던 일부 대형 기술주 및 언택트 관련주가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그간 부진했던 경기 민감주가 반등세를 이어가는 등 업종별 로테이션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서도 차익 욕구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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