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삼바 기대감’ 삼성 그룹주↑…진단 키트주는 약세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금일 시장에서는 약세와 강세가 명확하게 구분되는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4공장 설립에 기대감을 받은 삼성 그룹주가 강세를 보였고, 코스닥 시장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수젠텍을 중심으로 진단 키트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7% 상승한 2,432.3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0.16% 하락한 2,414.78로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3,549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57억원과 2,02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4.18%)·기계(+3.45%)·섬유의복(+2.83%)·통신(+2.57%) 등이 상승 마감한 반면, 운수장비(-3.11%)·의료정밀(-2.07%)·종이목재(-0.49%)·화학(-0.45%) 등은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1.37%)·삼성바이오로직스(+4.85%)·삼성SDI(+0.63%)·카카오(+0.43%)·삼성물산(+8.14%) 등이 상승했고, SK하이닉스(-0.37%)·LG화학(-2.24%)·NAVER(-2.09%)·셀트리온(-3.82%)·현대차(-3.9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개별 종목 중 LG화학(-2.24%)·삼성바이오로직스(+4.85%)·LG생활건강(-1.59%)·아모레퍼시픽(+4.60%)·삼성전자(+1.37%)·신한지주(+2.89%)·KB금융(+3.99%) 등을 주로 순매수했고, 기관은 삼성전자(+1.37%)·한국전력(-1.43%)·셀트리온(-3.82%)·신한지주(+2.89%)·삼성SDI(+0.63%) 등을 주로 사들였다.
금일 시장에서 관심을 많이 받은 종목은 목표주가가 100만원을 넘어선 삼성바이오로직스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천 송도에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제4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9∼10월께 기공식을 시작으로 2022년 말부터 부분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며, 제4공장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4개 공장·62만ℓ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자간담회 다음날인 오늘 증권사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줄지어 높였다. 가장 높은 목표주가는 유안타증권이 제시한 108만원이었고, 한국투자증권과 KTB투자증권, 삼성증권 등도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높였다. 이 같은 기대감이 반영되며 금일 삼성바이로로직스의 주가는 5% 가까이 급등 마감했고, 삼성 그룹주 역시 일제히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70% 하락한 845.6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0.16% 내린 858.88로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하락 폭을 더 키우며 마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개인이 4,40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5억원과 3,073억원 순매도했다.
금일 시장과 관련해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유입되며 하락하다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순매수 유입으로 상승 반전했다”며 “시장이 상승 전환하기는 했으나 중국 증시가 2% 급락하고 있어 안정을 찾지 못하고 지수 변화 폭이 큰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업종 전반적으로 약세 보이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회복이 더딘 여행과 항공 관련주들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났다”며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승인 소식에 글로벌 백신 연구 및 개발 가속화, 상용화 기대감 확대돼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임상2상 결과가 나오기 전 백신 등록했다는 점에서 안정성과 백신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해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코스닥 시장에 대해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도세로 2% 가까이 하락했다”며 “업종별로는 제약·바이오가 약세를 보였고, 특히 전일 수젠텍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금일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주들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금일 수젠텍은 전 거래일 대비 13.74% 급락한 3만3,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3원 내린 달러당 1,185.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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