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13일 오전 시황] “단기적으로 조정 흐름 클수록 더 큰 시세 생성될 수 있어”

증권·금융 입력 2020-08-13 11:16:33 수정 2020-08-13 11:16:33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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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시장은 차분한 가운데 종목간 흐름들이 달라지고는 있으나, 큰 축에서 볼 때 지수 관련주의 전방위적인 상승세 확산을 바탕으로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종목들의 시세 향연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아직 시장전체의 흐름은 꾸준히 강화되는 상황이나, 종목들로의 시세는 여전히 일부 상승시 즉각적인 매물출회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역으로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세와 시장에 대한 의구심이 그 바탕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심리적으로 불안감은 상존한 상태에서 시장에 대한 명확한 확신을 가지기 어렵기에 시장 참여자들은 시장 흐름에 따라 일희일비하게끔 만들며, 그 과정에서 일반 매매자들은 시세가 형성되기 전 해당 종목에게서 탈락하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


시장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짐에 따라 가격의 변동성 또한 높아지게 된다. 가격조정시 받게 되는 장중 등락폭의 확대을 시장참여자들이 견뎌내기 힘들게 만들고 있기에 이익에 대한 갈망때문에 조그만 시세의 변동에서 반응하게끔 하는 것이다.


지금은 단기적으로 가격 조정이 나타날 수 있는 구간일 수 있으나, 누차 강조한 바와 같이 과거의 시장 기준을 바탕으로 현재의 시장을 평가해서는 안된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현재의 시장은 한국 주식시장의 역사에서 볼때 가장 큰 변화의 시기에 해당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대의 변화와 시장의 변화에 우리가 편승해야 한다. 단기적으로 시장의 조정흐름이 크게 발생할수록 앞으로 더욱 큰 시세가 생성될 수 있다.


시장을 둘러싼 매크로 지표들은 대체적으로 경기회복의 시그널을 보여주고 있다. 안전자산인 금가격의 추세적 상승에 일단은 제동이 걸린 상태이며, 주요 원자재 가격의 빠른 회복과 달러화 대비 원화강세 현상도 꾸준이 이어지고 있는 점, 시장환경은 올해 들어 가장 좋은 상황을 보여주고 있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더더욱 개선되는 상황이다.


시장을 구성하는 기본 베이스가 안정되고, 수급조건이 크게 개선되고 새로운 산업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형성되고, 상반기 악화된 기업실적 또한 하반기 개선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시장환경은 나빠질 수 있는 조건은 거의 없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앞으로의 시장환경이 급격히 개선되는 상황에서 시장주도주의 역할을 누가 하게 될 것인가이다. 시장이 생성되는 국면에서는 누가 주도주인지 알 수는 없다. 종목관 업종간 순환과정을 거치면서 일부 앞서가는 종목과 뒤처지는 종목간의 괴리가 크지는 않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간극 또한 크게 확대된다는 측면에서 우리는 앞서 가는 종목들에 대한 대응만이 필요할 뿐이다.


모두를 가질 수 없다면 그중 가장 강한것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기 때문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시스템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30년 넘게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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