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코스피, 개인·기관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2,350선 회복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쌍끌이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평균물가상승목표제’를 도입키로 하면서 당분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날 발표된 금융위의 공매도 금지 연장 결정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지지했다.
코스피 지수는 28일 전일 대비 9.35포인트(0.40%) 오른 2,353.80에 종료됐다. 외국인 홀로 2,299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85억원과 1,17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5.06%), 건설업(4.59%), 기계(4.46%) 등이 오른 반면 통신업(-0.74%), 의료정밀(-0.72%), 서비스업(-0.51%) 순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5.20%)를 제외하고 삼성전자(-0.36%), SK하이닉스(-1.64%), NAVER(-1.19%) 등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79개였고 내린 종목은 253개였다. 보합은 68개 종목이다. 코오롱글로벌, 한익스프레스, 부산주공, 코오롱글로벌우 등 4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4.90포인트(0.59%) 상승한 841.30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 홀로 1,181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4억원과 70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송(7.28%), 종이·목재(3.85%), 기타 제조(2.44%) 등이 오른 반면 의료·정밀 기기(-1.10%), 출판·매체복제(-0.89%), 정보기기(-0.28%)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29%), 알테오젠(0.49%), 에이치엘비(0.68%) 등이 상승한 가운데 씨젠(-3.26%), 제넥신(-2.15%), 에코프로비엠(-1.01%)이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810개였고 내린 종목은 442개였다. 보합은 96개 종목이다. 제노포커스, 삼륭물산, 한국팩키지, 태웅로직스, 크루셜텍 등 총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0원(0.06%) 내린 1,18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적으로 미국 대형 성장주로의 쏠림에 대한 경계심이 커질 수 있다”며 “과거 경기민감주가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한 시기에 성장주 대비 가치주의 반등이 짧게라도 나타났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중소형 성장주의 경우, 주가 랠리만큼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의 수익성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높아진 눈높이마저 상회하는 기업 실적을 통해밸류에이션 부담을 이겨낼 수 있는 성장주로 투자 대상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증가율 측면에서 모멘텀을 겸비하고,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여 실적 가시성이 높은 업종으로는 통신서비스, 식품, 자동차 등이 있다”고 조언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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