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 NOX2와 코로나19 상관관계 입증…“치료제 개발 기대감 고조”

증권·금융 입력 2020-09-02 08:38:07 수정 2020-09-02 08:38:07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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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바이오CI.[사진= 압타바이오]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대표이사 이수진, 293780)의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APX-115’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레독스 바이올로지(Redox Biology) 9월호에는 이탈리아 로마 사피엔자 대학 (Sapienza University of Rome) 연구팀의 코로나19 환자 체내 NOX2의 상관관계에 대한 논문이 게재됐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는 일반인 대비 NOX2 활성화수치가 유의성을 인정할 만큼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중증환자의 경우 더 높은 NOX2 수치를 보였다. 연령, 성별, 체질량 지수, 흡연습관, 동맥 고혈압, 당뇨병, 말초 동맥질환(PAD) 등 심방 세동의 유병률에 대해서는 환자와 대조군 사이의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고, 관상 동맥 심장병(CAD), 심부전 및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은 코로나19 환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압타바이오 측은 코로나19 환자의 NOX2 활성화수치가 현저히 높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회사의 코로나19 치료제 ‘APX-115’의 효과가 인체 내에서 간접적으로 개념증명(POC, Proof of concept)이 입증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APX-115’는 체내 효소 NOX2를 저해하고, 활성화 산소(ROS, Reactive Oxygen Species)를 억제해, 체내 바이러스 이동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또한 ‘APX-115’는 NOX2 저해뿐 아니라 폐렴 및 폐 섬유화 치료 기능도 있어, 로마 사피엔자 대학연구 결과처럼 폐질환 발생률이 높은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발표된 하버드대 연구에서도 체내 엔도솜 타깃으로 한 치료제가 유사한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걸 입증한 바 있다”며 “회사의 치료제는 3가지 작용 기전으로 복합 치료가 가능한 만큼, 코로나19 치료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압타바이오는 현재 코로나19 후보물질 ‘APX-115’의 임상2상 시험 준비를 진행 중이다. 해당 치료제는 이미 유럽 임상 1상을 성공리에 마친 상태로, 안정성 및 부작용 이슈가 없음을 증명했다. 동물실험 등 사전 준비를 조속히 마무리하는 대로 회사는 연내 임상2상을 신청할 예정이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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