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캐릭터 홀맨, 18년 만에 우리 앞으로 다시 등장해
문자 감성을 담은 이모티콘 출시까지

2000년대 초 10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마스코트 캐릭터 '홀맨'이 18년만에 복귀했다.
귀여운 생김새와 어설픈 모습이 특징으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지정 ‘캐릭터 베스트 10’에
선정되기도 했던 홀맨이 18년만에 우리 곁으로 다시 다가온 것이다.
홀맨은 먼저 SNS를 통해 복귀를
알렸다.
지난 8월 1일 개설한 SNS 계정 ‘holeman_is_back'에서
매일 홀맨 본인의 일기를 80byte로 이야기하고 있으며, MMS로
전환되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에는 “18년 전 지하철 구석에서
고장난 24핀 충전기로 충전하다가 방전이 되었는데, 누군가가
고물로 알고 동묘로 옮겨 놓아 18년 동안 잠들었다가 충journey(충전기)가 충전해줘서 깨어났다”며 본인이 사라졌던 이야기를 재미나게 들려주었고 "정말
오랜만이야! 돌아와줘서 기뻐!!", "더욱
귀여워져서 돌아왔네!! 응원할게"와 같은 댓글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홀맨은 오랜만에 깨어났더니
다들 문자를 쓰지 않고 메신저 APP을 쓰는 것에 대해 속상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사진= 홀맨 제공
지난 8월 24일에는 본인의 SNS 계정에 '톡까고 말할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는 가수 김현정이 노래를 부르며 2000년대 감성을 더했다.
뮤직비디오에서 홀맨은 "80바이트 안 넘기려고 가득 채워 보냈었잖아.", "널 위한 글자 이모티콘 한 땀 한 땀 만들었는데"라며
과거의 애틋한 문자 감성을 자극한다. 또한 마지막에는 "진화된
메신저로 우리의 감성은 퇴화해 버렸어요…그 시절 그 감성 다시 돌아왔으면…"이라며 과거의 감성을
그리워했다.
홀맨의 뮤직비디오 영상은 "문자
쓰던 감성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네", "음원 발매 해 주세요 제발 ㅠㅠㅠㅠ"과 같은 반응과 함께 현재까지 온라인 상에서 총 2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홀맨은 "적진으로 들어가는
게 ㄴㅐ 계획이었걸랑 ^_^~ㅋ"라는 말과 함께 9월 4일 카카오톡 이모티콘 '홀맨이
돌아왔다'를 출시했다.
해당 이모티콘은 홀맨의 귀여운 움직임과 함께 과거 피쳐폰 UI를 기반으로 문자 메시지 시절 유행했던 세로 드립, 특수기호 이모티콘 디자인이 더해져 카카오톡에서도 과거의 문자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뚱뚱男 점점 많아져…절반이 '비만 상태'
- 고려대안산병원 배재현 교수, ‘로봇 방광질루 공기주입술’ 생중계…8개국에 노하우 전수
- 자생한방병원, 100억 비자금 조성 사실무근…법적 대응 예고
- 50억 기부금으로...세브란스병원, ‘민윤기치료센터’ 오픈
- 악성도 높은 담도암…진행 늦추는 항암요법 확인
- 암 진단 후에도 담배? 심근경색 위험 최대 64% 높다
- 임플란트 수술 앞두고 있다면…전신질환·골밀도 점검 필수
- 힘찬병원 “PRP 관절강내 주사, 통증 감소·기능 개선 도움”
- 배곧서울대병원 착공식...미래형 스마트병원 첫걸음
- 자해 흉터 치료…아이 배려·부모 이해 함께해야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 춘향폐차장, 추석맞이 도토리묵 86팩 기탁
- 2남원시, 농악·무용·공예 어우러진 10월 문화의 달 행사 마련
- 3남원시 웹툰 '향단뎐', 500만 독자 열광…시즌2 10월 연재 시작
- 4KB캐피탈, 5년 만에 3억 달러 규모 글로벌 외화채권 발행
- 5남원 피오리움, 가을맞이 '어텀패스' 무료·할인 혜택 풍성
- 6남원시, 5년 만에 일자리대상 최우수상 영예
- 7남원보호관찰소, 추석 앞두고 사랑 나눔·범죄예방 캠페인 펼쳐
- 8'국화향 가득한 오후'…국립민속국악원, 가을 토요공연 6회 선보여
- 9지리산 가을 정취 만끽…'2025 지리산 걷기축제' 10월 18일 개최
- 10순창군, 공설추모공원 조성 탄력…봉안당 국도비 12억 확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