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 가던 국내증시 美 연준 경기 우려에 휘청
[앵커]
뉴욕증시 조정에도 코스피 2,450선, 코스닥 900선도 회복하며 잘 달리던 국내 증시가 연준의 부정적 경기 전망에 휘청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앵커레포트에서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연준의 부정적 경기 전망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1.86%오른 2,412.40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0.05% 상승한 888.8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거래소는 기관이 7,508억원 대량 매도를 이어갔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974억원, 5,860억원 매수에 나서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기관이 6,064억원 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7,333억원과 532억원 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코스피는 2년 3개월 만에 2,450선을, 코스닥은 900선을 2년 5개월 만에 회복했지만 대외 변수와 고점 차익실현 매물 압박에 지켜내지는 못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틀 간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마치며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달 27일 선언한 사실상 2%의 고물가를 장기간 용인한다는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파월 의장은 FOMC 성명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경제 전망을 밝히며 글로벌 증시의 우려를 키웠습니다.
현대차가 52주 신고가를 연일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기차 판매가 7월 기준 글로벌 브랜드 5위를 유지했고, 수소차는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지속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차세대 자동차 시장에서의 기대감이 큰 상황 속 최근 출시된 신차 효과와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뉴딜 정책 호재까지 더해지며 현대차 기아차를 비롯한 관련주들의 상승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17일 LG화학은 이사회를 개최해 배터리 사업의 물적분할을 공시했습니다. 이번 분할은 LG화학이 분할되는 배터리 신설법인의 발행주식총수를 소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LG화학이 비상장 신설법인 지분 100%를 갖게 됩니다.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볼 때 전지사업의 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계가기 된다며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다만, 기존 주주 입장에서 향후 신설회사의 IPO 과정 속 주식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 등으로 개인투자자의 투매가 나오며 주가는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향후 시장이 주목할 가능성이 높은 이벤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필요성을 언급했던 미 의회의 5차 부양정책 통과 여부입니다. 하지만 미 대선 전 통과 여부가 불투명한 부분이 부각되면 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증권업계는 최근 국내외 상승폭이 컸던 기술주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시장임을 고려한 전략을 조언하며 미국향 휴대폰, 자동차 등의 수출주와 게임, 엔터주를 관심업종으로 제시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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