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속도’…약물·혈장 치료제 등 다양한 방식 ’눈길’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확산이 이어지자 국내 제약사를 중심으로 항체 치료제과 혈장 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제들이 개발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셀트리온과 GC녹십자, 경남바이오파마 등 다수의 제약회사들이 혈장에서 유래한 단백질이나 항체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각 기업들은 기존에 있는 의약품의 용도를 변경하여 재창출해 치료제를 만들기도 하지만, 혈장 내 치료물질인 단백질과 항체 등을 선별하는 과정을 거치며 효능과 안전성을 확보한 혈장 유래 항체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우선 셀트리온은 항체치료제 방식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정부로부터 임상 2?3상 추진을 허가 받았다. 연내 임상 2상을 마무리하는 한편 내년 초 임상 3상에 돌입해 3~4월까지 종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GC녹십자는 정부 국책사업에 직접 참여해 혈장치료제 ‘GC5131’를 개발 중이며,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총 60명을 대상으로 6개 의료기관을 통해 2021년 2월까지 코로나19 혈장치료제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남바이오파마도 연세의료원·리퓨어생명과학과 함께 혈장에서 유래한 항체를 활용해 혈장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경남바이오파마와 연세의료원·리퓨어생명과학이 개발하는 혈장 유래 항체치료제는 완치자 혈장을 사용하는 다른 혈장치료들과 달리, 완치자의 혈장을 투여해 완치된 2차 완치 환자의 혈장으로부터 항체를 찾아내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어 그 차별성을 두고 있다.
경남바이오파마 관계자는 “현재 2차 완치자의 혈장을 모으고 있고, 치료 효능이 높은 항체를 찾아내어 2021년 내에 임상 시험 진행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대웅제약은 지난 8월 췌장염 치료제인 ‘카모스타트’ 약물 성분을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임상 2상을 시작했으며, 부광약품이 기존 B형간염 치료제제로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성분명:클레부딘)’를 활용해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중 상당수가 백신보다는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존 약물에서 용도를 달리하여 신약 재창출하는 방법과 효능이 확인된 혈장치료제 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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