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퇴원 소식에 경기부양책 합의 기대감까지…나스닥 2.32%↑

증권·금융 입력 2020-10-06 08:07:54 수정 2020-10-06 08:07:54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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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퇴원 소식과 제 5차 추가 경기부양책 합의 기대감에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5(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5.83포인트(1.68%) 오른 28,148.6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60.18포인트(1.80%) 상승한 3,408.62에 마쳤고, 애플과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 상승에 나스닥도 257.47포인트(2.32%) 급등한 11,332.48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5) 코로나19 감염으로 군 병원에 입원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퇴원 소식이 전해지며 증시는 상승폭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오후 630(한국시간 6일 오전 730) 퇴원 소식을 전하며 본인의 상태가 좋음을 알리는 동시에 코로나19를 두려워 하지 말라 전했다.

 

숀 콘리 백악관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완쾌된 것은 아니지만 퇴원 기준을 충족해 돌아가게 된 것이며, 낙관적 상황이지만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언론과 전문가들은 대통령의 퇴원이 의학적 결정이 아닌 강인한 모습을 보이기 위한 정치적 결정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소 1조 달러(1,170조원)에 달하는 제 5차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미국 한 언론사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은 장시간 전화로 협상을 벌이고 후속 협상을 위한 서면 교환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북상과 노르웨이 석유노조 파업 소식에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배럴당 2.37달러(6.4%) 39.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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