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트럼프 우려 완화 및 추가 부양책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전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복 및 월요일 퇴원 가능성이 부각되자 상승 마감했다. 여기에 펠로시 하원의장과 므누신 재무장관 간 부양책 논의도 위험 자산 선호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 투자자들은 추가 부양책이 조만간 처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미 공화당 상원은 과도한 부양책이 고용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여전히 비판을 가하고 있어 불확실성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부양책의 실제 통과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5.83포인트(1.68%) 오른 2만8,148.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0.16포인트(1.80%) 상승한 3,408.63, 나스닥종합 지수는 257.47포인트(2.32%) 뛴 1만1,332.49로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가 코로나 치료 위해 사용한 약품을 제공한 레제네론(+7.13%)과 길리어드사이언스(+2.30%)는 상승했다. 특히 민주당이 의회와 행정부 모두 장악할 가능성이 확대되자 클리블랜드 클리프(+5.83%), US스틸(+2.35%) 등 철강업종과 캐터필라(+2.37%) 등 기계 업종, 퍼스트솔라(+6.34%), 선파워(+14.75%) 등 태양광 업종, 퀄컴(+4.37%), 쿼보(+3.62%), 브로드컴(+2.60%) 등 5G 관련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는 개선됐다. 전날 발표된 9월 미국 ISM 서비스업지수는 전월(56.9)은 물론 예상(57.0) 보다 개선된 57.8를 기록했다. 9월 컨퍼런스 보드 고용동향지수(ETI)는 54.80 으로 전월(53.30) 보다 양호한 결과를 내놓으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전일 국내 증시는 트럼프 건강과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상승했다”며 “특히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에 상승 폭이 컸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가운데 미 증시는 트럼프의 퇴원 소식과 함께 추가 부양책 협상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면서 “미 대선에서 바이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 데 힘입어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는 물론 적극적인 민주당 발 재정정책 확대 기대 속 철강, 기계 등 인프라투자 관련 종목들이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 경제 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되며 경기 회복 둔화 우려가 완화된 점, 국제유가가 노르웨이 셧다운 이슈로 6% 급등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국채금리가 크게 상승하고, 달러와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위험 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도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시장의 반응은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감안해 한국 증시는 상승한 이후 외국인 수급 동향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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