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대면 입출금 거래 비중 7.4%…역대 최소

증권·금융 입력 2020-10-06 08:59:23 수정 2020-10-06 08:59:23 정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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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은행지점 방문 입출금 거래 비중이 역대 가장 작은 7% 초반까지 떨어졌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입출금 거래 중 대면 거래 비중은 7.4%로 직전분기 8.1%보다 0.7%포인트 줄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5년 이래 가장 작은 수치로, 2008년 1분기에 20% 선이 무너진 뒤 10년 만인 2018년 1분기에 처음으로 10%를 하회했다.


작년 3분기 7.7%에서 4분기 7.9%, 올해 1분기 8.1%로 소폭 커졌으나 코로나19 확산세 커진 2분기에 다시 7%대로 내려앉았다.


전체 입출금 거래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던 ATM도 작년 1분기에 30%를 처음으로 밑돌기 시작해 올해 2분기에는 22.7%까지 줄었다. 


기기와도 신체 접촉이 불가피한 만큼 자동화기기 거래도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터넷뱅킹 입출금 거래 비중은 꾸준히 커져 올해 1분기 처음으로 60%를 넘어서 2분기에 64.3%까지 확대됐다.


입출금 거래가 아닌 계좌 조회를 기준으로 인터넷뱅킹 비중은 91.5%에 달한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4대 시중은행은 8월 15만4,432건, 5조3,820억원의 신규 신용대출을 집행했다.


이 중 비대면 신용대출 건수는 50.9%(7만8,612건), 금액 44%(2조3,670억원)로, 작년 12월과 비교했을 때 각각 6.3%포인트, 9.9%포인트 커졌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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