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證 “삼성전자, 3분기 기대 이상 호실적 전망”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IBK투자증권은 7일 삼성전자에 대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 모바일과 가전 등에서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 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운호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 3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25.1% 증가한 66조 2,730억원,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8.0% 증가한 11조 2,4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모든 사업부 매출액이 2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며 IM(IT·모바일)사업부 매출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4분기 실적호조로 연간 영업이익이 35조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LCD(액정표시장치) 생산 라인 조정으로 실적 변동성이 낮아지고 채널 비용이 높았던 CE(소비자가전) 사업부의 비용 구조의 변화로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모바일 업황 개선으로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나 주력 제품인 반도체의 부진이 4·4분기까지 이어져 반도체 섹터 내 상대적은 매력은 높지만 이익 매력이 강하게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은 감소하고 세트(완제품) 사업부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전자의 2020년 3분기 사업부별 업황은 차별화될 것이며 반도체는 서버 수요 부진으로 B/G와 평균판매가격(ASP)가 2분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도 2분기 대비 악화돼 4분기까지 부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디스플레이는 패널 가격 상승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가동률 상승으로 2분기 대비 개선되지만 1회성 수익이 반영된 기저효과로 감익할 전망”이라며 “모바일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2분기 대비 큰 폭의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 안정적 실적 증가 및 2021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고려할 때 투자는 여전히 유리한 주가 구간이라 판단한다”고 조언했다./jjss1234567@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떠나는 이복현 금감원장…"다 제 부족 탓이다"
- 케이쓰리아이, 자체 3D 데이터 기반 신규 AI 모델 3종 개발
- 에이비온 “바이오 USA 참가…파이프라인 경쟁력 소개”
- [이재명 대통령 취임] 금융 '공적 역할' 강화…가산금리 손질·빚 탕감 가나
- [이재명 대통령 취임]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 새 정부 크립토 정책 '주목'
- 엠젠솔루션, 소방박람회서 ‘AI 자율주행 소방로봇’ 첫 선
- 한국투자증권, MTS ‘한국투자’에 미국 주식 소수점 투자 기능 도입
- KB국민카드, 개인사업자 전용 ‘사장님든든 기업카드’ 출시
- 신한은행, ‘야구볼 땐 땡겨요 타임’ 이벤트 진행
- NH농협은행, 모바일 외국인 신분증 서비스 확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