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 역대 원장 전원 상임고문 셀프위촉해 특혜
증권·금융
입력 2020-10-07 16:34:39
수정 2020-10-07 16:34:39
정순영 기자
0개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역대 금융결제원 원장들이 퇴직 후 자사에서 상임고문으로 위촉돼 특혜를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결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금융결제원 상임고문 위촉 현황'에 따르면 퇴직 금융결제원장들은 지금까지 상임고문으로 위촉돼 고문료와 업무추진비 등의 특혜를 받아왔다.
금융결제원은 금융위원회 정관에 따라 총회의 승인을 얻어 상임고문 1인을 위촉하도록 돼 있는데, 역대 금융결제원 상임고문 7명 전원이 전 금융결제원장인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셀프 위촉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상임고문의 위촉기간이 1년인데도 최대 3년까지 연장해 고문료 월 500만원, 업무추진비 월 190만원, 전용차량과 유류비 실비 지원 등의 특혜를 받아왔다.
반면 이들의 자문 횟수는 고작 일 년에 1~3건에 불과했다.
홍 의원은 "퇴임 장관보다도 과도한 특혜를 누려올 수 있었던 건 제대로 감사하지 않았던 탓"이라며 "감사의 무풍지대에서 관행처럼 굳어진 예우를 뿌리뽑을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binia9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고창군, 성장의 궤도에 올라타다
- 2고창군, 국가보훈부 우수기관 표창…"보훈문화 확산 기여"
- 3고창군, 발효·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 준공…'김치특화 농생명산업지구 핵심'
- 4경주상공회의소, 2025 상공대상 시상식 성료…APEC 성공 개최 의지 다져
- 5포항교육지원청, 등굣길 마약예방 캠페인 실시
- 6영천시, 귀농인 전국 1위...귀농 정책 결실
- 7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 주요사업 현장방문 실시
- 8김천교육지원청, '독도수호 나라사랑’ 독도체험 탐방 운영
- 9한국수력원자력, ʻ경춘선 숲길 밝히는 가로등ʼ 설치
- 10경주시, "아이 키우기 좋은 경주” 시민과 함께 저출생 대응 나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