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 못 갚는 청년 급증…올해 1만1,000명

전국 입력 2020-10-12 13:54:38 수정 2020-10-12 13:54:38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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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 유경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학자금 대출 미상환 누적 인원이 올해 6월 기준 3만5,000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최근 5년간 학자금 대출 미상환 누적 인원'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신규 미상환 인원은 2017년 7,000명, 2018년 8,000명, 2019년 1만5,000여명으로 증가추세였는데 올해 6월 기준 지난해 숫자에 육박한 1만1,000명에 달하고 있다.


상환액이 3년까지 5%미만이거나 없는 장기 미상환 인원도 증가세다. 다만 2018년의 경우 증가세가 다소 낮은 이유는 당시 국세청의 납부 유예제도 홍보 강화 때문이라고 유경준 의원은 설명했다.


유경준 의원은 "학자금 채무자 현황은 청년실업의 또 다른 지표로서 의미가 있다"며 "학자금 채무자가 급증했다는 것은 취업 후 실직한 인원이 증가했거나, 취업했더라도 학자금 대출 상환조차 어려운 양질의 일자리가 아니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서 청년 고용시장이 매우 불안하다"며 상환유예 및 이자감면 등의 추가 대책을 촉구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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