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시아, 이희준 회장 최대주주 체제 구축…“파운드리 사업 속도”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아시아가 최대주주 변경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희준 회장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한다.
코아시아는 12일 최대주주인 케이프메티스톤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케이프메티스톤)가 소유하고 있는 주식 약 511만 2,068주를 이희준 코아시아 회장에게 양도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른 인수대금 잔금 지급이 오는 14일 마무리되면 최대주주는 이희준 회장으로 변경된다. 변경 후 지분율은 약 20%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지난해 2월 이 회장에서 케이프메티스톤으로 교체된지 약 1년 8개월만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최대주주 변경 당시 이 회장은 경영권 안정을 위해 보유 중인 지분 전량을 케이프메티스톤에 출자하고 최다출자자 및 후순위 권리 취득으로 실질적 경영을 지속해 왔다”며 “이 회장 체제 지배구조 확립에 따른 책임경영 강화와 함께 전반적인 코아시아 그룹가치 제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아시아는 지난해 6월 자회사 코아시아세미를 설립하며 시스템반도체 디자인서비스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삼성전자 파운드리 전용(Dedicated) DSP(디자인솔루션파트너), 영국 암(Arm) 공식 디자인 파트너 등으로 선정되는 등 신규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실적도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음향부품과 LED 등 주요 사업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연결 기준 20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파운드리 업황 호조와 함께 본업 및 신규사업 모두 차질 없이 진행해 더욱 큰 폭의 기업가치 상승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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