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신용대출 증가폭 2조원대 유지…대출한도·우대금리 축소

[앵커]
은행권이 연말까지 매월 신용대출 증가 폭을 2조원대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금융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8월 신용대출 증가 폭이 커지자 금융당국의 경고와 함께 은행권이 신용대출 자율 규제에 돌입한 것입니다. 정순영 기잡니다.
[기자]
시중 은행들이 12월 말까지 월별 신용대출 증가 폭을 점진적으로 축소한다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 은행을 포함한 18개 은행은 신용대출 잔액 현황, 증가율 관리 목표 등 자료를 금감원에 제출했습니다.
올해 8월 신용대출 증가 폭이 커지자 금융당국의 경고에 따라 은행권이 자발적으로 신용대출 자율 규제에 돌입한 겁니다.
6월과 7월 각각 3조원대의 증가 폭을 보인 신용대출은 8월 5조3,000억원 늘었고, 이후 은행권의 규제와 함께 9월에는 2조9,000억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은행권은 10월과 11월, 12월에도 신용대출 증가폭을 2조원대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은행들은 주력 신용대출 상품을 중심으로 대출 한도·우대금리 축소 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은행권은 상품별 최대 대출 한도를 종전 2억∼4억원 수준에서 1억5,000억∼2억원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금감원에 제출했습니다.
신용 1∼2등급의 고신용자 기준으로 연 소득 대비 대출 한도는 200%에서 150% 이내로 작아졌습니다.
우대 금리는 은행별로 10∼40bp 축소됐습니다. 서울경제TV 정순영입니다./binia9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현대해상, 작년 순익 1조307억원 '역대 최대'…전년比 33.4%↑
- 한화손보, 작년 순이익 3823억…전년 대비 31.5%↑
- [부고]최철규(저축은행중앙회 경영지원부장)씨 부친상
-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 2조원대 '최대 규모' 해킹…"北 소행"
- 2금융 가계빚 7조원 폭증…풍선효과 '경고음'
-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기업이 주주에게 돌려드립니다
- 호실적 행진에도 킥스 ‘발목’…보험사 자본확충 부담↑
-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엔터·화장품·여행株 다 올랐다
- 교보증권, ‘2025 연간전망’ 유튜브 공개…"MZ세대 겨냥 콘텐츠 제공"
- 기업銀 7억 호주달러 캥거루채권 발행…역대 최고 흥행 기록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현대해상, 작년 순익 1조307억원 '역대 최대'…전년比 33.4%↑
- 2한화손보, 작년 순이익 3823억…전년 대비 31.5%↑
- 3최철규(저축은행중앙회 경영지원부장)씨 부친상
- 4강기정 시장, 주한 일본대사와 우호협력 논의
- 5광주 서구의회 임성화 의원, ‘청소년 복합체육시설’조성 제안
- 6함평군‧전남도‧(주)동우, 67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 7대법원, 형사소송규칙 개정…이재명 사건재판도 영향
- 8미·중 AI 패권 경쟁 격화…中 빅테크들, 투자 '러시'
- 9북한, 올해도 자금세탁·테러자금 '고위험국' 지정
- 10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 항의…"즉각 폐지 엄중 촉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