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아파트 분양 12만6,00가구…5년래 최대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주택시장에서 공급부족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 3분기 분양물량이 최근 5년간 최대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아파트 분양물량은 전국 총 12만5,683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수 기준)다. 3분기 기준으로 보면 최근 5년래 가장 많은 수준인 것.
월별로는 △7월 4만6,616가구 △8월 4만7,385가구 △9월 3만1,682가구가 분양됐다. 일정이 지연됐던 물량들이 계절적 비수기로 통하는 8월에 집중되면서 3분기 공급 증가를 이끈 모습이다.
올해 3분기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21대 1로, 전년 동기(16대 1)와 비교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부산(82대 1), 서울(64대 1), 울산(24대 1)에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청약성적을 기록했다.
부산에서는 ‘대연푸르지오클라센트(158대 1)’, ‘레이카운티(121대 1)’, ‘연제SK뷰센트럴(167대 1)’ 등 3개 단지가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가 340대 1의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3분기 청약접수를 받은 15곳 중 6곳에서 세 자릿수 경쟁률로 마감됐다.
4분기에는 3분기보다 더 많은 총 14만5,143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수도권 물량이 8만5,673가구로 전체의 과반을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경기 4만8,745가구 △인천 2만3,607가구 △서울 1만3,321가구 △충남 1만1,949가구 △부산 1만1,083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특히, 4분기 서울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3분기에 분양된 총 1만7,730가구에 비해 4,409가구가 줄어들 예정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본격 적용됨에 따라 분양 일정이 조정된 단지들이 나타난 영향으로 보인다”면서 “둔촌주공의 연내 분양이 불투명해졌고, 10월 예정된 래미안원베일리도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는 등 대단지 아파트의 분양일정이 지연되면서 4분기 서울에서는 분양이 귀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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