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10월15일 오전 시황]“빅히트 상장에 다른 대부분 종목 거래 부진”

증권·금융 입력 2020-10-15 09:44:24 수정 2020-10-15 09:44:24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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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제공=더원프로젝트]

대중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BTS의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되었다. 개장 후 10분만에 거래대금이 4,000억원을 넘어서고 있으며, 시장내 대다수의 거래자들이 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코스피, 코스닥시장의 전체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육박하고 있다.


따라서 여타 대부분의 종목들은 거래가 부진할 수 밖에 없으며, 빅히트 매매를 위해 일반 종목들을 매도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거래가 수반되며 가격반전을 시도하는 종목들은 시장에서 시선을 모으기 힘들게 된다. 하지만, 이부분은 매우 중요하다. 일반 대중의 시선이 모여지지 않은 상황에서 거래가 수반된다는 것은 특정인들의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그러한 부분이 거래의 증가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전일 미국시장은 경기부양안이 대선이후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부분과 코로나 확진자의 증가에 따라 일부 가격조정이 진행됐다. 하지만, 미국시장은 정말 강하게 형성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유가(WTI)의 가격회복은 단순히 공급량 조절에 따른 움직임이 아니다. 경기회복의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는 상황이며, 경기와 가장 밀접한 흐름을 가진 알루미늄의 가격 움직임도 코로나 이후 회복되고 있는 경기의 실질적인 시그널로 해석가능한 상황이다.


시장은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이동 중인 상황이다. 그 과정에서 시장은 적절한 쉬어가는 구간이 필요하며, 지난 8월 중순으로부터 이제 2개월가량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고 최근 시장에서 형성되고 있는 가격의 움직임을 빗대어 볼 경우 매물소화과정은 충실히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 시장은 여전히 개인 중심의 시장이다. 빅히트와 관련된 공모주 자금의 이동이 마무리된 후에도 55조원대의 고객예탁금이 자리잡고 있다. 다만, 최근 개인들은 개별종목들에서 어느 정도 내상을 입은 상황이기에 매매에 대한 자신감 상실과 더불어 보유 종목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작용함으로써 시장은 소강상태 하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원달러환율이 1,145원대까지 내려온 상태이며, 경기회복의 가시화와 기업들의 실적 호조세가 함께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의 시장은 누차적으로 강조한 바와 같이 매도의 구간이 아닌 매수의 영역에 해당된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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