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우려…다시 세 자릿수 확진 ‘110명’
요양병원 무더기 확진에 해외유입까지…재확산 우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집단감염에 다시 세 자릿수
최근 러시아·네팔·미국발 확진자 늘어…방역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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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코로나19 감염 재확산 조짐이 보이고 있어 방역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어제 신규확진자는 11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은 95명이고 해외유입은 15명이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과 13일을 제외하고는 연일 두 자릿수에 머물렀지만,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집단감염의 여파로 15일 재차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이다.
부산 북구 ‘해뜨락요양병원’ 집단감염은 전날 낮 기준 확진자가 환자 42명과 종사자 11명 등 55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이 해당 병원 직원과 재원 환자 등 260여명에 대한 검사를 마친 가운데 앞으로 퇴원한 환자나 병원 방문자, 외부업체 직원 등으로 검사 대상을 넓힐 경우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해뜨락요양병원 외에도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동두천시 친구모임, 서울 영등포구 지인모임 등 수도권의 다양한 시설과 모임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한 바 있다.
방역당국의 우려를 더하는 요인은 또 있다.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도 감소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078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89명으로, 17.5%에 달한다. 한때 30%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하락한 것이지만 거리두기 1단계의 기준(5%)은 여전히 3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점도 방역당국의 고민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12∼14일 사흘간 29명, 33명, 31명을 기록했다. 수도권의 집단발병이 본격화한 지난 8월 중순 이후에도 하루 평균 10∼20명을 유지했던 것을 고려하면 증가세가 비교적 두드러진다.
한편,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조정한 직후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나타나자 방역당국은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도권의 노인병원·정신병원 시설 종사자와 노인주간보호시설 이용자 등 약 16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할 계획이다. 수도권 지역 검사 결과에 따라 수도권 이외 지역의 관련 시설로 선제 검사는 확대될 수도 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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