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SKT, 비통신 자회사 가치 주목”

증권·금융 입력 2020-10-16 09:01:24 수정 2020-10-16 09:01:24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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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대신증권은 16일 SK텔레콤(이하 SKT)에 대해 “다양한 비통신 자회사들의 가치도 주목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이민아 연구원은 “올 3분기 SKT는 매출 4조9,000억원(+7% YoY, +6% QoQ)과 영업이익 3,600억원(+21% YoY, +1% QoQ)을 기록하고, 별도 영업이익은 2,800억원(+11% YoY, +4% QoQ)으로 3년 만에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자회사들 실적 개선으로 지난 2분기에 이미 연결 기준으로는 턴어라운드를 달성한 바 있다”며 “2017년 3분기부터 영업이익 역성장이 시작됐지만, 선약할인율 상향 영향 소멸과 5G 상용화로 분기 대비 ARPU이 개선되고 올 3분기 ARPU는 전년 대비 개선되며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이룰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5G 점유율은 꾸준히 개선돼 지난 7월 기준 45.6%로, 전체 점유율 46.7%에 1.1%p 차이로 근접했다”며 “SKT의 5G 점유율 회복에 따라 시장은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실적과 관련해서는 “SKB는 영업이익 670억원(+83% YoY, +10% QoQ)으로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또 다시 분기 기준 최고 이익이 전망된다”며 “이는 IPTV 실적 개선과 Tbroad 실적 온기 반영 및 IDC/전용회선 등 B2B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2010년 이후 SKT의 통신 매출은 연평균 -1%씩 감소했지만, 비통신 매출은 연평균 8.6%로 성장해서 전체 매출은 연평균 1.5%씩 성장해왔다”며 “비통신 자회사들 중 가장 먼저 IPO를 추진(2021년 상반기 예정) 중인 원스토어는 작년 11월 Post-Money 기준 5,000억원의 가치를 인정 받으면서 FI 유치에 성공했고, IPO 시점에는 1조원의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광고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인크로스는 현재 시가총액 3,600억원과 지분가치 1,200억원으로 인수 가격대비 시장에서 2.3배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양자암호 분야에서 선구자인 IDQ도 본격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고, 2대 주주로 경영에 참여 중인 나녹스는 핵심 반도체 공장을 한국에 건설해 하이닉스와의 연계 및 SKT의 5G/AI 기술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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