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빅히트, 주가 부진 과소 추정된 실적 탓…하반기 매출 관건”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빅히트에 대해 “빅히트의 실적이 과소 추정돼 현재 주가가 부진한 것으로 하반기 매출이 관건”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8만원을 제시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빅히트의 실적이 너무 과소 추정돼 비싸 보이기 때문에 주가가 부진한 것”이라며 “빅히트의 하반기 매출액이 4,000억원이면 하락한 현 주가 수준이 매우 적정하겠지, 5,000억원 내외면 하반기만 1000억원, 내년은 약 2000억원을 과소추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 5,000억원에 근접한다면, 2021년 컨센서스 매출액(1조200만원)은 반드시 상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기존 당사의 2020년·2021년 빅히트 예상 매출액은 8,660억원, 1조5,500만원”이라며 “이는 하반기 기준으로는 (당사를 제외한) 컨센서스 대비 44%, 2021년은 52% 과대 추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유 불문하고 추정치를 하향하고자 노력했지만, 오차 범위를 감안해도 하반기 매출액 기준 1,000억원 이상, 2021년 기준으로는 2,000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며 “아무리 낮춰도 7,500억원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추정 논리와 고민을 시장에 공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4분기 BTS의 앨범 ASP는 3만9,000원”이라며 “10월 10~11일의 온라인 콘서트 관객 수는 99만명으로, 중복 ID(아이디당 2명), 4K + 전시회 등을 고려해 합산 콘서트/MD 매출액을 500억원 내외로 하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9년 12월에도오사카 팬미팅을 온라인 생중계했기에 이번에도 할 것(예상 매출액 300억원. 미진행 시 당사 매출액은 7,600억원대로 하향)”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컨센서스 내 앨범판매량에 대한 실적 추정이 상당히 보수적으로 BTS의 11월 컴백 앨범인 ‘BE(Deluxe Edition)’과 ‘Skool LuvAffair’의 ASP는 3만9,400원으로 기존 앨범 대비 2배 이상 높다”며 “전작인 ‘MAP OF THE SOUL_7’은 430만장으로 ASP가 2배이기에 양 앨범 합산 판매량이 20% 하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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