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높아진 변동성에 개별 종목장세 이어져

[앵커]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해지며 글로벌 증시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도 변동성을 키우며 개별 종목 장세가 심화되는 모습이었는데,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서정덕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이번주 등락을 거듭한 코스피는 0.8% 상승한 2,360.81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상대적 약세를 보이며 3.1%하락한 807.98에 장을 마쳤습니다.
거래소는 개인이 9,650억원의 대량 매도를 이어갔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9,327억원과 1,679억원을 각각 매수했습니다.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이 4,377억원과 695억원을 매수했지만 기관이 4,404억원을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부양책 합의가 가까워졌다고 발언했습니다. 다만, 쟁점이 해결되어 합의가 되더라도 표결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혀 대선 전 통과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내달 3일 예정된 미국 대선에 이란과 러시아가 개입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미 수사당국이 다음달 예정된 미 대선에 이란과 러시아가 개입했다고 발표하면서 증시에 불확실성이 장기화 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이렇듯 얼마 남지 않은 미국 대선과 지지부진한 경기 부양책 협상에 프랑스와 영국, 독일 등 유럽 코로나19 확산세까지 변수가 늘어나며 지수보다는 개별 종목 이슈에 집중하는 종목 장세가 펼쳐졌습니다.
지난 20일 SK하이닉스는 10조3,000억원에 인텔의 낸드 사업부 인수를 공시했습니다. 인수 발표 직후 주가는 9만원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대글로비스의 주가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한 그룹 지배구조 및 사업 개편 등의 수혜를 가장 크게 입을 핵심 계열사로 주목받으며 연일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달에만 중고차 유통사업 진출 및 확대, 전기차 배터리 리스 사업 진출 등의 신사업 진출을 공표한 바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오는 27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하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실제 일본이 오염수를 배출하기로 결정한다면 우리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육계, 수산물 관련 종목들이 상승했습니다. 다만 오염수 방출이 다음달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TV아사히 보도가 전해지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증권업계는 높은 변동성 장세 속 지수 방향성 보다 실적 시즌 종목 별 차별화와 제 2차 미국 대선 TV 토론 이후 외국인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특히 차별화 장세 속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반도체와 휴대폰, 자동차 업종을 관심업종으로 꼽았습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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