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NH투자, 당분간 실적 개선 추세 지속 전망”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키움증권은 29일 NH투자증권에 대해 “4분기 추가 충당금 우려는 있지만 IB 부문의 실적 개선과 리테일 부문의 실적 호조로 당분간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2,9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영수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올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97.5% 증가한 지배주주순이익 2,397억원을 달성했다”며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약 27조원 수준을 기록하면서 브로커리지 관련 수수료수지가 전분기 대비 30.2% 상승했고, ECM/DCM 전 부문에서 꾸준하게 딜을 진행한 결과 인수 및 주선수수료가 전분기 대비 36.5% 증가했고, 증시 호조로 파생결합증권 조기상환 관련 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3분기 이익을 통해 옵티머스 환매 중단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은 충분히 감내할 수 있음을 확인시켜줬다”며 “4,000억원 규모의 옵티머스 환매 중단 사고에 따른 손실 확대 우려가 상대적 주가 약세의 요인으로 작용한 바 있는데, 이미 1,000억원 정도 충당금을 적립한 바 있다는 점에서 최대 75%를 배상하더라도 향후 이익으로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위탁중개시장의 호조와 더불어 대형 IPO 유치 등 IB 부문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 옵티머스 우려가 과도하게 주가에 반영돼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는 점, 증권주 내에서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으로 연말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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