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사업 분할…12월 출범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앵커]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의 물적분할을 확정했습니다. 오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배터리 사업부문 분할안을 의결했는데요. 며칠 전 국민연금의 반대로 긴장감이 돌았지만,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기자]
LG화학의 배터리 부문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12월 정식 출범합니다.
LG화학은 오늘(30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 동관 대강강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LG화학 전지사업부 분할안을 승인했습니다.
주총은 77.5% 투표 참여율로, 찬성률이 82.3%에 달했습니다.
LG화학의 주식은 ㈜LG 등 주요주주가 30%(우선주 포함),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10.20%를 보유하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 40%, 국내 기관 투자자 8%, 개인 약 12%로 구성됩니다.
지난 27일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분할에 반대 의견을 밝혔지만 외국인·기관투자자들이 상당부문 찬성 의견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분할 회사는 LG화학의 100% 자회사이며 자본금 1,000억 원으로 설립됩니다.
LG화학은 신설법인을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해 2024년 기준 매출 3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입니다.
또한 배터리 소재, 셀, 팩 제조·판매뿐만 아니라 배터리 케어·리스·충전·재사용 등 배터리 생애(Lifetime)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플랫폼(E-Platform)’ 분야에 대한 투자도 이어갑니다.
[인터뷰] 신학철 / LG화학 최고경영자(CEO) 부회장
“따라서 이러한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전지 사업 특성에 최적화된 경영 체계를 수립하고, 시장에서의 초격차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자 분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LG화학은 앞으로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대규모 투자자금 유치에 나설 전망입니다.
다만 상장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으며 추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롯데·HD현대, 석화재편 첫 발 뗄까…이사회 ‘촉각’
- SK온, 공모채 1000억 도전…“본업 회복은 과제”
- 더본코리아, 구조개편 바쁜데…‘백종원 리스크’ 여전
- 소액주주 반란에 시끄러운 셀트리온…서정진 입 열었다
- 영풍 석포제련소 ‘낙동강 카드뮴 유출’ 공방…20일 과징금 취소청구 항소심 결심
- 네이버 ‘바이브’, 철수설 솔솔
- 삼성, 특허소송 ‘희비’…디스플레이 ‘완승’·전자 ‘진행’
- 韓-UAE 원전 협력 확대…삼성물산·현대건설 ‘주목’
- SK스토아 인수 나선 라포랩스…기대·우려 '교차'
- 베스트텍, 새마을금고 ‘AWS 클라우드 대응 네트워크 장비 구매’ 사업 계약 체결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김천교육지원청, 공무원 사칭 사기 주의 당부
- 2한국수력원자력, 국가품질경영대회 대통령표창 수상
- 3포항시, 이차전지 염처리수 관리 강화와 국제 환경규제 대응 위한 전문가 TF 본격 가동
- 4포항시, 오는 25일 영일만항 북극항로 특화전략 위한 국회 포럼 개최
- 5영진전문대학교 유아교육과, 2026학년도 ‘예비신입생 오픈 캠퍼스’ 성료
- 6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 개막 …포항시, 미래 철강산업 변화 대응 논의
- 7영천교육지원청 "장난으로라도 어린이 유인 행위는 범죄입니다"
- 8경주시 화랑마을,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2년 연속 전국 우수기관’ 선정
- 9경주시, '2025 윈터포차 라이트 IN 경주' 성황리 종료
- 10김천교육지원청, '2025년 교육공무직 업무담당자 노무관리 컨설팅' 실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