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해외자산 투자 다양화…변동성 커진 통화 비중 줄인다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국민연금이 해외투자 비중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해외자산 투자 구성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30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제9차 회의를 열고 글로벌 경제 상황에 맞춰 운용 통화의 종류와 통화별 한도 등을 조정하는 등의 '국민연금기금 외환 관리체계 개선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개선안은 해외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는 것으로, 국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금위는 "해외투자가 확대되면서 환율 변동이 기금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도 커졌다"면서 "투자국의 통화 가치 하락이 자산가치 하락으로 이어지는 부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오는 2024년 1천조원을 넘어서고, 해외자산도 전체 기금 자산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금위는 '노후 긴급자금 대부사업 개선방안'도 의결했다.
소외된 고령 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전·월세 보증금이나 의료비 등 긴급 생활자금을 대출하는 사업으로, 사망 등의 이유로 대부금 회수가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설정해 내년 1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 구체적인 투자 내역을 기금운용본부가 아닌 헤지펀드 위험관리 전문업체에 제공한 펀드에 대해서도 투자가 가능하도록 투명성 제약 조건을 일부 완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binia9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보험사, 건전성 악화에 자본확충 속도…이자부담↑
- 6대 은행장 호출한 野 이재명 대표…긴장하는 은행권
- 작년 서울 1순위 청약자 70% 강남3구에 쏠렸다
- 상조 69개사 특수관계인과 자금 거래..."선수금 80% 별도 예치해야"
- [부고] 고려대 박세민 교수 모친상
- 존재감 사라진 이복현…증권가 실태 점검 '시계 제로'
- "'트럼프 2기' 외환 변동성 커진다"...관리 나선 정부
- 코스피 2,520선 약보합세 지속…외국인·기관 매도세 강해
- "정부 혜택 놓치지 마세요"…신한은행, 알리미 서비스 시행
- 세계은행,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2.7%로 전망…지난해와 동일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무암, 생성형 AI 활용 한국 전래동화 프로젝트 착수
- 2아이웨어 브랜드 ‘알브레히트 뒤러’, 브랜드 캠페인 ‘페르소나’ 공개
- 3박광영 시인, ‘산티아고, 햇빛과 바람과 환대의 길을 가다’ 여행 에세이 펴내
- 4'승자 없는' 줄다리기…조선·철강 '후판가격 협상' 팽팽
- 5내주 2,255가구 분양…"지방에 물량 집중"
- 66대 은행장 호출한 野 이재명 대표…긴장하는 은행권
- 7보험사, 건전성 악화에 자본확충 속도…이자부담↑
- 8상조 69개사 특수관계인과 자금 거래..."선수금 80% 별도 예치해야"
- 9작년 서울 1순위 청약자 70% 강남3구에 쏠렸다
- 10전기차 ‘캐즘’에도 작년 車 수출 역대 두번째 실적…올해는?
댓글
(0) 로그아웃